[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한국 국민의 1인당 라면소비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라면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 국민 한명이 1년에 섭취하는 라면의 양이 약 74개이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소비를 기록하는 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국민이 1년에 60.3개의 라면을 섭취하며 두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가 57.3개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국가별 총 라면소비 순위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46조개로 1위를 차지,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이 그 뒤를 이었고, 한국은 약 3조6천개를 소비해 7위에 이르렀다.
농림식품부 관계자는 “조사 기간동안 국내에 일반 라면 외에도 국물 없는 라면과 면을 말려 만든 웰빙 라면 등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1인당 라면소비량이 세계 1위를 기록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내 라면업체 순위는 농심이 1위로 1조3천여억 원 어치를 출하했고, 삼양식품 2천 606억 원, 오뚜기 2천 442억 원, 팔도 1천 799억 원 어치 등이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