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루블화 환율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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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루블화 가치 폭락을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출처: SBS뉴스
러시아가 루블화 가치 폭락을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출처: SBS뉴스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러시아는 루블화 가치 폭락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한 ‘금융부문(은행) 안정성 강화 지원 대책’을 내놓았고, 러시아 재무부도 국고에 보관 중인 외화를 매각해 환율 방어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 이틀간 폭등하던 루블화 환율은 100루블에서 75루블대로 떨어지며 다소 진정세로 돌아섰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최근 며칠동안 우리가 환전소에서 보는 환율은 실제 경제 상황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루블화 환율이 실제 러시아 경제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루블화가 저평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메드베데프 총리는 경질될 것이며, 지난 2011년 그에 의해 쫓겨났던 알렉세이쿠드린 전 재무장관이 총리로 발탁되는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러시아 정가에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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