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1946년 12월 11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유니세프 초대 총재 ‘모리스 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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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페이트
모리스 페이트

[피플투데이 이재형 기자]= 모리스 페이트는 1946년 세계 2차대전이 끝난 직후 유럽과 중국 등 전쟁의 피해로 인해 배고픔과 질병에 노출된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46년 12월 11일, 모리스 페이트의 이 주장이 UN에 받아들여지면서 유엔아동긴급구호기금(The United Nations International Children's Emergency Fund)이라는 이름으로 unicef가 설립되었고 초대 총재로 모리스 페이트가 임명되었다.

유니세프는 1953년 'United Nations Children's Fund'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국적과 인종, 이념, 종교, 성별 등에 상관 없이 도움이 필요로 하는 가난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긴급 구호, 영양, 예방 접종, 식수 문제 및 환경 개선, 기초 교육 등의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전체적으로 개발도상국의 어린이와 어머니를 돕기 위한 기금의 취지이며 이와 관련해 196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리스 페이트 유니세프 초대총재는 1946년 취임해 1965년 사망할 때까지 18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1960년 어린이의 전반적인 기본 욕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유니세프의 주요사업인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퇴치사업의 초석을 놓았다.

유니세프
유니세프
 현재 유니세프는 156개의 개발도상국에서 대표사무소를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36개의 선진국에서는 국가위원회를 설치해 어린이 돕기 기금을 모으고 있다.

유니세프는 1948년부터 우리나라 어린이를 지원했으며, 1950년 정부와 기본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한국에서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의 발발로 유니세프로부터 대대적인 긴급구호 활동을 지원받았고, 1950년부터 1993년까지 총  지원액은 2300만불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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