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정부는 내년부터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을 억제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기획재정부·행정자치부·농림수산식품부 등 상호금융 관계기관 합동 ‘제4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서 상호금융권 가계부채 현안을 점검했다.
앞서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액은 2008년 117조3천억 원에서 올해 210조3천억 원으로 2배 가까이 급증하였고, 가계대출 증가율도 9월 기준 11.3%로 은행(6.2%)을 추월했다.
이에 정부는 농협과 수협,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제2금융권에 대한 가계대출 억제를 결정했다.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비중이 10% 수준에 그칠 정도로 부동산담보대출 비용이 높아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공신력 있는 외부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부동산 담보가치 평가의 적정 여부를 사후에 심사하는 방안을 시범 운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