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2013년 12월 5일, '위대한 지도자' 넬슨 만델라 대통령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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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1주기를 맞은 넬슨 만델라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은 넬슨 만델라 대통령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오늘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인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1주기 이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비백인(非白人)으로서는 최초로 요하네스버그에 법률상담소를 열고, 인종격리정책에 반대하며 흑인인권을 위해 활동했다.
 
이후 1960년 ‘샤프빌 흑인학살 사건’(인종차별 통행법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던 흑인 69명이 무차별 사살된 사건)을 계기로 무장투쟁을 지도하며 전국적인 파업과 게릴라 활동에 나섰다.

무장투쟁을 한 지 17개월 만에 체포된 그는 시위로 인해 종신형을 선고 받았으나, 세계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로 떠올라 옥중에서 ‘자와할랄네루상’, ‘브루노 크라이스키 인권상’, 유네스코의 ‘시몬 볼리바 국제상’ 등을 수여받았다.

27여년 간 복역한 끝에 그는 1990년 2월 석방되었고 이듬해 ANC(아프리카민족회의) 의장으로 선출되어 350여 년에 걸친 인종갈등을 종식시켰다.

이에 흑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그는 199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1994년 5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참여 자유총선거에 의한 다인종 회의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처럼 그는 2013년 12월 5일 세계인들의 존경 속에서 세상을 떠났지만 고인이 된 현재 에도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민주주의로 전환시키며 인종차별 타파에 앞장선 ‘위대한 지도자’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4년 7월 18일 광주시와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이 광주시청에서 '넬슨 만델라'의 박애 정신을 기리는 '제5회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델라 기념사업회 상임대표인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은 "만델라는 27년간 감옥에 갇혀있었지만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가해자인 군부 책임자를 부통령으로 지명해 아프리카에 만연하던 정치 보복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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