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부총리는 26일 부산 사상구에 있는 자립형 공립고인 사상고교를 방문해 수능 출제 오류에 대해 진단하며 내년 3월까지 교육부에서 제대로 된 개선안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황 부총리는 현행 수능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오류 발생 원인을 제대로 살피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
황 부총리는 “이번에 왜 문제가 발생했는지 잘 살피고 미래 교육방향과 안 맞는 부분은 무엇인지 등에 관해 권위자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보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지만 국민이 합의하고 좋은 안이 나오면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 부총리는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지원) 예산 문제와 관련해 교육청이 지방채를 발행해 어떤 상황에서도 누리과정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