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는 소리(音)조각가 김기철의 신작 설치 5점으로 구성했고 전시주제는 '침묵'이다.
블루메 미술관은 '침묵의 소리' 전시가 관객들에게 '침묵'이 과연 소리가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끔 만들며, '침묵'이란 ‘들리지 않는’ 혹은 ‘듣고자 하지 않는’ 또 다른 소리라는 작가의 작품세계에 접근해보도록 의도됐다고 전했다.
작가 김기철은 ‘소리조각(Sound Sculpture)’이라는 개념으로 지난 20년간 일관되게 소리를 조각의 재료로 다루어왔다. 그는 정지된 사물로서의 조각에 단순히 소리의 요소를 더한 것이 아니라 소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해가는 가운데 철학적인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해왔다.
'침묵의 소리' 전시회의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 944 63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