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그 속의 자유로움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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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재형 기자] = 자유롭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생에 기대가 없어야 한다. 기대가 없어야 사랑에 상처 받지 않고 세상에 주눅 들지 않으며 쓸쓸함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래야 기대 없이 인연으로 다가오는 사람들과 따뜻하게 만날 수 있지 않겠는가, 바로 창이 열리는 것이다. 떳떳하게 늙고 담담하게 죽는 길을 찾을 것이다. 무작정 무소유는 무능력일지 모른다. 그러나 최소한의 소유는 절제를 뜻한다.   - 발취

추지영 - Rhapsody in blue

공감(共感)
추지영 작가는 과거 종교화가와 인상주의 화가들을 좋아했고 초창기 사실화가로 미술계에 입문하였다. 본래 남자화가와 비교하여도 손실 없는 힘 있는 획을 가진 덕분에 동양화의 솜씨도 좋았던 그녀는 다양한 색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표현하기를 좋아했고 자신의 자유분방한 성격과 어울리는 서양화를 선택했다. 
추 작가의 현재 작품들은 ‘신표현주의‘. 알아볼 수 있는 대상을 표현하되, 그 피사체가 전통적 구성 방식을 거부하고 한 번에 캐치할 수 없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추 작가의 작품은 명퇴자들의 일그러진 모습들, 인간의 이중모습, 소외된 자들의 아픔을 그려내는 작품 등 어떤 의식이나 고정된 사고에서 벗어나 가슴으로 서로 이해하고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한 미술 평론가는 그녀의 작품을 보고 “추지영 작가의 작품은 범속한 인간들의 삶터에서 파생되는 쾌락, 고통, 수치심, 명예 등의 자락들을 조율하고 인간성의 회복을 위한 내면의 성찰을 지향하며 궁극적으로는 휴머니즘의 창궐을 주장한다. 그녀의 작품은 외로움이나 두려움, 처연한 삶을 사유하는 실존주의적 허무감, 비극적인 삶속에서 온존되어진 내면의 불안감, 적막한 공간에서 뜻밖에도 발생하는 지고지순의 순수함 등을 가지고 있는 듯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기록적이거나 특정 공간의 명소를 상상하거나 시각경험의 기억을 강요하지 않는다. 단순한 황금분활의 면 위에 흐느적거리는 수목을 배열하고 고독이 스며든 미지의 공간을 등장 시켜 비애와 심연속의 고즈넉함을 연출해 낸다.”라고 평했다. 
추 작가는 철심, 모래, 녹물, 유리 등의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작품을 표현한다. 추 작가는 본인만의 유판화를 만들고 싶었고, 인간의 내재적인 감정 표현들을 하나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뇌하다 질감적으로 표현하자 결정했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로는 작품 감상에 제한되는  부류(후천적 시각 장애인 등)를 위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이는 유년시절부터 가졌던 규정과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 아집과 독창성, 그리고 ‘사람’과 함께 작품이 전하는 마음을 공유하고 싶은 그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자유인(自由人)
자유. 추지영 작가는 항상 자유를 갈망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그림으로 표현한다. 과거 그녀는 한 종교를 느끼기 위해 삭발을 2회 감행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특정 종교에 얽매이지 않기에 다양한 종교적 작품을 그린다. 그녀가 작품을 선정하고 색채를 정할 때에도 본인의 생각과 심장이 와 닿는 느낌으로 즉흥적으로 색채를 정한다. 이러한 자유로운 작품 성격에 그녀의 작품전시에서는 절을 하는 사람, 기도를 하는 사람, 우는 사람, 웃는 사람 등 다양한 광경이 목격되기도 한다. 그녀는 그 동안 자신 스스로 포장하는 것을 싫어했고 대중적인 삶에 속해 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내 자신에 대한 불만임을 깨달았다. 또한 나 자신에 대한 자유의 갈망은 죽음 이후에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평범한 자연인에서 위선적인 삶에 대한 기능인으로 나 자신이 변화될 수밖에 없던 모습들을 후회하기도 했다. 그녀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그동안 그렸던 작품 속에서 볼 수 있다. 추 작가의 작품 중에 홀로 나는 새, 홀로 서 있는 인간 등의 그림은 외롭고 자유로우면서 본체적인 고독을 갈무려 알고 싶어 하고 적당한 타협을 이뤘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추지영 - 心

그림을 그리는 힘
추지영 작가는 유년시절 오래된 나무의 결을 만지고 종이로 비벼 촉감을 느꼈다. 아버지와 형제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문화적 감각이 자연스레 배어 있어 예술 쪽으로는 만능 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사춘기 시절에는 사회적 유행이었던 문학의 길로 빠지며 각종 대회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학을 접하던 당시 문학의 한계를 느끼게 되고 ‘그림을 읽고 싶다’ 는 마음이 커진 그녀는 다시 캔버스 앞에 서게 되었다. 이 후 30여년이 훌쩍 넘은 그녀의 전업화가로의 한 평생. 추 작가는 전업화가로써의 삶을 되돌아보며 “많은 사건과 주변환경 등 수많은 유혹들이 내게 힘든 시련을 주었지만, 내게 오랜 기간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탱해 준 것은 바로 ‘사람‘”이라고 말했다. 추 작가의 장점이자 단점인 자유에 대한 갈망과 번뇌에 대한 두려움은 그녀의 작품을 보며 감동받는 관객들을 통해 위로가 되고, 그것이 곧 그녀에게 다시 붓을 잡게 하는 힘을 만든다. 

추지영 - 산다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힘
추지영 작가는 유년시절 오래된 나무의 결을 만지고 종이로 비벼 촉감을 느꼈다. 아버지와 형제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문화적 감각이 자연스레 배어 있어 예술 쪽으로는 만능 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사춘기 시절에는 사회적 유행이었던 문학의 길로 빠지며 각종 대회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학을 접하던 당시 문학의 한계를 느끼게 되고 ‘그림을 읽고 싶다’ 는 마음이 커진 그녀는 다시 캔버스 앞에 서게 되었다. 이 후 30여년이 훌쩍 넘은 그녀의 전업화가로의 한 평생. 추 작가는 전업화가로써의 삶을 되돌아보며 “많은 사건과 주변환경 등 수많은 유혹들이 내게 힘든 시련을 주었지만, 내게 오랜 기간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탱해 준 것은 바로 ‘사람‘”이라고 말했다. 추 작가의 장점이자 단점인 자유에 대한 갈망과 번뇌에 대한 두려움은 그녀의 작품을 보며 감동받는 관객들을 통해 위로가 되고, 그것이 곧 그녀에게 다시 붓을 잡게 하는 힘을 만든다.

추지영 - 느린사색

텅 빈 충만을 꿈꾸며
진공묘유(眞空妙有), 그녀는 아무런 대가없이 서럽고 소외된 사람들과 벗이 되고, 그립고 외로움이 그득한 사람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고 싶다.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오랫동안 공유하는 삶을 꿈꾼다. 큰 병을 앓고 힘든 경험을 한 뒤부터 훗날 붓을 잡지 못하는 게 가장 슬프다는 추지영 화가. 사람들과 작품을 통해 희·노·애·락을 공유하는 것이 전부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 어두운 부분보다 밝은 부분을 더욱 진하게 그리고 싶다.
 
추지영 프로필
· 개인전 11회
· 현대한국미술 국제교류 유럽문화 뮤지움 초대
· 신라미술대전, 한국미술대상전 종합대상
· 2012 2012 ART NEWYORK KOREA ART FESTIVAL
· 2012 France paris 신년초대전
· 2012 올해의 작가전
· 2012 Korea-England 국제 교류전
· 2011 한국전업미술가협회전
· 2010 한·일 현대미술의 단면전
· 2010 빈센트 반고흐탄생 150주년 기념 암스테르담 아트컬렉션 - 특별상 수상
· 2010 한국현대미술 대표 초대작가 50인전
· 2010 파리아트컬렉션 - 특별상 수상
· 2010 the chirisian art fair
· 2009 KPAM 대한민국미술제
· 2009 서울(SWAF) 월드아트 페스티발
· 2008 북경 올림픽기념 한국작가 초대전
· 2007 제· 2006 청계천 100호전
· 2006 한국/캐나다 작가 초대전
· 2006 한국/뉴질랜드 작가 초대전
· 2006 아세아 국제 살롱전4회 타쉬켄트 국제 비엔날래 특별전 초대
· 2005 서울 국제 미술 박람회 초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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