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 회장,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징역 4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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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재형 기자] = 사기성 어음과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금 웅진그룹회장이 28일 징역 4년은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8부(부장판사 김종호)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횡령·배임혐의로 윤석금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윤회장 및 웅진그룹 경영진은 계열 골프장 렉스필드컨트리클럽의 법인자금으로 웅진플레이도시를 지원해 540억원의 피해를 입혔으며, 레스필드의 자금 12억 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와 웅진홀딩스·웅진식품 등의 자금으로 개인 회사인 웅진캐피탈을 지원해 968억여 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에 대해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변제 계획을 제출하는 등 피해를 회복하려는 윤 회장의 의지와 진정성이 보인다"고 발표하며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법정구속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석금 회장은 한국브리태니커 사업국 상무로 지내다 1980년 웅진씽크빅을 설립하고 웅진그룹 회장이되었다. 이후 출판·식품·코웨이·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그룹 기반을 다졌다. 그는 보관문화훈장, 경제정의기업상, 평화기업인상 등 사회경제 발전에 입각한 다양한 상을 수상한 수상경력이 있었으나 이번 혐의로 인해 이미지의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회장과 함께 기소된 신광수 웅진에너지 부사장, 이주석 전 웅진그룹 부회장은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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