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아이스 버킷 챌린지'캠페인 이후 악성댓글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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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효성 트위터
사진 = 전효성 트위터
[피플투데이 정근태 기자] = 현재 각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및 소셜네트워크에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있다. 전 세계의 수 많은 국내·외 유명인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는 캠페인에 참가해 커다란 이슈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미국 ALS 협회에서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고안한 캠페인이다.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또한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명해 캠페인을 이어간다. 대부분의 스타들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도 기부를 실천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해준다.
 
케네디 전 대통령 가족, 마크 주커버그, 빌 게이츠,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해외 유명 인사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으며 국내에서는 배우 조인성, 박한별, 성유리, 이광수, 가수 허각, 슈퍼주니어, 정은지, 방송인 유재석, 정준하 등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며 캠페인을 이어갔다.

문제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일파만파로 퍼지기 시작하며 많은 인사들이 본질적인 의미를 벗어나 자신들만의 마케팅으로 사용하거나 본의 아닌 노이즈 마케팅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시발점은 최근 그룹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발생했다. 20일 포미닛 멤버 권소현에게 지목을 받은 전효성은 트위터를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전효성은 시원한 물세례를 받으며 “포미닛 소현양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도전하게 됐다. 이 캠페인으로 루게릭 병 환자분들과 아픈 분들이 모두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한데 이어 “다음으로 지목할 사람은 송지은, 가수 윤하 언니, 그리고 위너의 남태현씨!”라며 다음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챌린저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각 언론에서는 전효성, 물에 젖으니…‘섹시美 폭발’, 전효성,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욕조에서? 물에 젖으니 속옷 비쳐.. ‘아찔 볼륨몸매’등의 제목을 대서특필해 보도했다.

이 때문에 좋은 취지로 캠페인에 동참한 전효성은 각 언론사들의 자극적인 문구로 인해 본질적인 캠페인의 의미를 벗어나 본의 아닌 상업마케팅으로 전락해 많은 네티즌들에게 쓴소리를 듣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캠페인에 동참하면 동참할수록 사랑을 받는 동시에 미움을 받는 일 또한 높아지고 있다. 본질이 흐려지지 않도록 많은 이들의 진심어린 따듯한 응원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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