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예산 5000억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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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가영 기자] =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출범 20일 만에 예산 삭감이라는 난제에 부딪혔다. 인천시는 무려 5000억원대 예산 감액을 감수해야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 "시장 취임 후 공약 이행 등을 위해 예산 조정을 해야 하지만 문제는 방만한 예산안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입장을 밝혔다.

올해 시에서 편성한 예산은 7조8372억원이다. 지난해 말 시 집행부가 예산안을 시의회에 전달, 시의회는 이를 통과시켰다.
지난해 시 집행부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각비용 3100억원, 북항 배후부지 매각비용 1139억원, DCRE의 세금 1689억원 등을 세입에 반영하여 다소 무리한 예산 편성을 강행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매각해 얻은 금액은 25억원뿐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세입안을 대폭 줄여 50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삭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수립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계획'을 다음달 13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경인일보에 따르면 시는 아직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사업의 사업비를 20%씩 줄이고, 실·과의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를 10%씩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사성·전시성·정치성 사업 예산도 주요 삭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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