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등 우유가격 폭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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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승우 기자] = 서울우유 등 기존 우유업체들의 우유가격이 턱없이 비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관련업체 및 소비자 단체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 등 자체브랜드(PB) 우유 가격은 1ℓ 당 1700원(홈플러스 브랜드 기준)에 불과하지만 서울우유의 경우 2,650원(일반마트)으로 홈프러스 우유에 비해 무려 55%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업체들의 가격도 비슷하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 등 일부 우유업체들의 우유가격이 턱없이 비싸 폭리를 취하고 있지 않느냐 하는 의혹이 일부 소비자 단체들로부터 의혹을 사고 있다.
 
소비자 단체 한 관계자는 “우유업체들의 가격이 대형마트 업체의 PB우유에 비해 비싼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동일한 품질의 우유가 가격이 다르다면 폭리가 아니냐”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 우유 제품이 날개돋힌듯 팔리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는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우유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1ℓ 용량의 ‘홈플러스좋은상품 1A 우유’가 636만개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바 있다. 자체브랜드 우유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우유는 1700원으로, 일반 제조업체 제품보다 30% 이상 싸다. 1ℓ 요거트 제품 3500원, 1㎏ 슈레드 피자치즈 1만원 등 유제품도 제조업체 브랜드 제품보다 30% 이상 저렴하다.이 때문에 홈플러스의 지난해 PB 우유 매출은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의무휴업 등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16% 이상 성장했다.
우유 업체 한관계자는 “품질을 정확하게 측정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제조과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생산원가면에서 다를 수 있다“면서 ”폭리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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