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복지부와 농림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자살 및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농촌고령자 공동시설 지원 > 및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 층에 안부 및 안전 확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으나, 독거노인의 고독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하였다.
실제로 지난 13.1.11일, 반지하방에서 88세 폐품할머니가 고독사를 맞이하였고, 13.10.1에 부산에서 60대노인이 숨진지 5년만에 발견되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번사업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도시에는 복지부가 다른 독거노인과의 교류를 지원하는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들이 친구를 만들어 함께 어울리며, 이를 통해 삶의 의욕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농촌지역은 난방시설이 미흡하고 경로당 이용률이 높은 특성을 고려하여, 독거노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생활 홈' 및 '공동 급식시설' ,'작은 목욕탕 ' 등의 편의시설을 농림부가 지원할 계획이다.
전체 가구 중 1인 노인 가구 비중은 10년 기준 농촌이 13.3%, 도시가 4.5%이며,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이다. 독거 노인들의 방치를 막기 위한 서비스 개선이 시급해보이는 시점에서 이러한 정부의 사업은 독거노인 계층에 큰 희망이 될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