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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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민지 기자] = 건조한 봄 철 건광관리를 위해 황사 예방법을 미리 알아보도록 한다.
 
황사는 주로 우리나라 3~5월 봄 철에 3-6일 정도 관측 된다. 지역적으로는 전라도 지방이 가장 강하게 발생하는 편이다.

봄이 되면 겨울 내 얼어있던 건조한 토양이 잘게 부셔져 작은 모래 알갱이가 되고 이러한 알갱이가 봄 철 저기압을 만나면 상승기류를 타고 상공으로 올라간다. 이때 편서풍과 제트류가 중국에 있던 많은 모래 알갱이를 옮기다가  풍속이 느려지는 지점인 한국과 일본에 떨어트린다. 

황사 기간 중 대기에 떠다니는 먼지의 양은 평소의 4배가 되며,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소의 3배로 많아진다.

이러한 황사가 발생되기 전부터 사람들이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황사가 환경상의, 건강상의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황사가 발생한 지역은 대규모의 토양 유실로 사막화가 되기 쉬우며, 황사가 이전된 지역은 호흡기 질환, 안구 건조증, 결막염,  알레르기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또한 항공기 운항도 시야가 흐려저 난항을 겪을 수 있으며, 공기 중에 먼지가 많으면 식물의 생장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황사를 대비하는데 몇가지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우선 기관지염 환자, 천식 환자, 결막염 환자 등 황사에 취약한 환자들은 황사 기간에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황사 시즌에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황사 전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체내 먼지를 가래로 배출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황사는 자동차에도 악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황사가 시야를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내부 장비의 고장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황사 대비책으로는 정비업체에 가서 압축공기 청소기로 에어클리너 등 필터로 먼지를 제거하거나, 먼지가 유입되는 에어필터를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정비업체에 갈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보닛을 열어 직접 내부 장치에 낀 먼지들을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 봄, 황사에 미리 대비하고 건강한 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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