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제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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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정근태 기자] =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이났다. 그 중심에는 김연아 선수가 있었다. 한국이 세계에 알려지게 된 배경에는 이러한 스타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스포츠 스타 탄생은 곧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 벤쿠버 동계올림픽 때 김연아 선수가 우승하면서 얻은 홍보 효과는 무려 5조2,35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는 종목인 양궁과 같은 경우에는 전세계 양궁 관련 용품의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태권도의 경우 사범 수출과 같은 또 다른 수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스포츠의 힘과 스타의 가치를 알게 된 기업들이 새로운 스포츠 스타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스포츠 스타 발굴을 위해 현재 스포츠가 산업으로 육성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으로 2014년, 스포츠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10대 실천과제를 내세웠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년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10대 실천과제'를 보면 그 어느때보다 스포츠산업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 보인다.

야구 등 가상체험형 스포츠, 착용 가능한(웨어러블) 스포츠제품, 3D 인쇄 기술을 활용한 개인맞춤형 스포츠용품 등과 같은 융·복합 스포츠산업 기술개발에 올해 87억 원을 투자하며, 대학(원)과 연계하여 스포츠산업과 디자인·정보기술(IT)·관광 등과의 융합형 인재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융·복합 기술개발, 융합형 인재양성 등 스포츠산업의 융·복합화를 촉진시키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프로구단들이 공식 팬 숍 운영을 통해 구단의 로고가 찍힌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같이, 프로스포츠별로 기념품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스포츠 기념품 사업 다양화 등에서 프로스포츠를 활성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활성화를 시키려는 움직임 뿐만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으로 스포츠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73억 원 규모의 융자 금리를 현행 4%에서 3% 대로 인하하고, 중소스포츠 기업체들의 법률, 회계, 디자인, 해외 진출, 투자 유치 등을 돕기 위한 경영자문단을 구성하여, 기업의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를 새롭게 추진하며 중소 스포츠기업의 자금 조달, 판로 개척 지원 등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등에 대한 실천 외 스포츠산업 동향 리포트 발간, 스포츠산업포럼 개최를 통한 정보 공유를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스포츠산업 진흥법’, ‘체육시설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이라는 파격적인 정책까지 내놓았다.

이러한 정책은 많은 이들의 눈이 쏠리게 될 브라질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 평창동계올림픽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일어날 스포츠붐과 함께 경제의 활력을 일으킬 휘발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스포츠 산업 육성은 현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하나의 모델로써 자리잡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 중 하나이다.
스포츠시장은 시설, 용품, 유통, 마케팅 등 직간접적으로 다른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재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환경조성등으로 이러한 산업의 육성은 새로운 콘텐츠생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젠 스포츠가 단순히 스포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세계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볼 때, 스포츠를 단순히 스포츠로 보는 것이 아닌 '하나의 산업'으로 규명지어야 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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