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등포요양보호사교육원 박주선 원장은 지난 7월,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선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돌봄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진실하고, 따뜻한 마음”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행복해야 제대로 어르신들을 케어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는 봉사철학을 밝힌 바 있다.
박 원장은 30여 년간 ‘생명의 전화’ 봉사를 통해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희망을 전파하고자 노력했다. 그는 각자의 환경에서 나름대로의 상처와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듬고 같이 아파하면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면서 잘 살고 있구나. 나는 존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전한다. 박 원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생기면서 그의 곧은 성품을 잘 아는 지인들의 권유로 영등포요양보호사교육원을 개원했다. 현재 그는 오랜 시간의 봉사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교육생들에게 요양보호사의 역할과 중요성 및 삶의 가치를 전수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생들의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기 위해 서울덕수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어르신 돌봄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박주선 원장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이 더욱 필요합니다. 어른을 존중하고 섬기는 마음가짐과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시선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죠. 특히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에게 이러한 자질은 사랑의 끈을 연결시켜주는 실과 바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교육생들에게 인성교육의 가치를 심어주는데 노력하고 있다.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박주선 원장을 ‘2013년 올해를 빛낸 창조경영 인물대상 (노인복지 부문) 大賞’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