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소통으로 혼란 속 동북아 정세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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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과 신뢰의 정치로 여야 화합, 발전구도 구축

 (사진출처:김태환 국회의원 홈페이지)
(사진출처:김태환 국회의원 홈페이지)

                         
김태환 새누리당 국회의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피플투데이 정혜미기자]= 혼란 속의 정국이다. NLL문제와 이어도를 둘러싼 한․일․중 간 방공식별구역 설정문제, 국내적으로는 RO내란음모사건과 NLL사초폐기관련, 국정원의 대선개입 등 굵직한 사건들이 연달아 대한민국 정치계를 휘감고 있다. 여야간 첨예한 대립은 이미 국회의 기능을 마비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가고 있으며,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박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야권의 목소리에 청와대의 반응이 나날이 민감해지고 있다. 김태환 새누리당 국회의원(경북구미을, 안행위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지대한 공로를 세우며, 여권의 중요 버팀목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혼란 속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외적인 활동을 전개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일의원연맹 토쿄 총회 참석…‘양국 화합의 장 마련할 것’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대표단 30여명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 36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회장대행인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 간사인 민주당 강창일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일한의원연맹 대표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중의원 의원(전 재무상) 등 중·참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합동총회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 이에 앞서 황 대표 등 의원대표단과 면담도 이어졌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 평화, 2018년 평창동계올림과 2020년 도쿄올림픽 협력 방안 등 국가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8일, 국회 안행위 사무실에서 만난 김태환 의원은 이번 총회 참석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그는 “그간 한일의원연맹은 매년 총회를 열어왔지만,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양국관계 악화로 이어졌고, 한국 대선과 일본 총선 등 중대 정치일정까지 겹치면서 총회를 열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 이후 아베 내각과의 정상회담이나 별다른 교류가 없어 답답한 심경이었다. 여야 지도부와 중진 의원 다수도 행사에 참석하는 만큼 이번 행사가 경색된 양국 관계 돌파구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며 소신을 밝혔다.

“그간 아베 총리와 내각 의원들의 우경화 발언과 적극적인 재무장 조치, 일제시기 침략과 수탈의 역사에 대한 부정 등 대한민국 측의 반발을 살만한 발언과 행동들이 있어 대립이 격화됐죠.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나 한국 정부로서는 이런 점들이 우선 해결돼야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죠.” 그간 일본이 벌여왔던 우경화 기조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강경책을 취했고, 이에 일본은 ‘모르쇠’로 성의 없는 태도를 보이며 해결점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은 것이 사실. “이번 총회에서는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외교 채널에서 해결될 수 없는 부분들을 정치적으로, 부드럽게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양국 간 첨예하게 대립되는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 공통의 관심사인 북핵문제, 동북아안보문제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제반문제들, 한일 FTA와 문화교류사업의 활성화 등 더 포괄적인 문제들을 다룰 계획입니다. 아울러 2015년이면 한일외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는데요, 그간의 성과들을 돌아보고 한일양국이 굳건한 파트너십을 가지고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각종 사업들에 대해서도 토론할 것입니다.”
아울러 김태환 의원은 “정치인들의 교류를 통해 더 부드러운 어조로 일본의 행동들이 어떤 부분에서 문제인지,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한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일본에 대한 여론들도 함께 알려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베 한일의원연맹 총회 참석… “양국은 가장 중요한 이웃, 대화의 문 항상 열어둘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9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중의원 제1회관 다목적 홀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해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축사에서 “현재의 한일 관계는 일조일석(一朝一夕)에 실현된 것이 아니라 곤란한 문제가 생겨도 장기간에 걸쳐 의사소통에 힘쓴 양국 관계자의 노력 위에서 구축됐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나 자신도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 두고 여러 수준의 대화를 통해 협력 관계가 깊어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양국은 말할 것도 없이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강조한 뒤 오는 2015년 양국 수교 50주년 맞이하는 데 대해 “역사적인 시점을 양국 국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관계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을 거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통해 한중일 3자 대화에 대한 뜻을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총회 직전 다른 한국 의원들과 함께 아베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동북아 평화구상에서 한국과 일본이 주도적으로 협력하기를 원하며 한중일 공동 교과서 등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전했다. 동북아 평화구상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함께 박 대통령의 핵심 외교 의제이고, 한중일 공동 역사교과서 발간은 지난 14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주최한 국제회의 때 축사에서 제안한 사업이다. 한일정상회담의 분위기가 충분히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중국까지 아우르는 3자 대화라는 우회로를 통해 한일관계 개선을 모색하자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간접적으로 전달된 셈이다.
1일 오후 김태환 의원은 정우택 의원, 김성곤 민주당 의원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36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결과를 브리핑했으며, 논란이 일고 있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아베 각하’ 호칭에 대해 ‘외교적 관례’임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신뢰의 정치철학’
그간 김태환 의원은 지역주민들의 신뢰와 응원의 목소리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지역구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으로 구미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약속대상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특히 서민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으며, 그간 한국식품연구원 경북 분원 유치, 구평~3공단 도로사업 전구간 확정, 학서지 생태공원, 고아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신라불교문화 초전지 조성사업, 산동 참생태 산림복합체험단지 조성사업, 지방하천 대천 수해 상습지 개선 사업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의 대부분을 현실화 했다. 또한 ‘세입자 전세 목돈 부담감면 법안’을 발의하는 등 민생을 위한 법안 발의에도 열심이다.
‘힘 있는 경제전문가’로서 구미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노력을 집중하는 그는 “구미는 우리나라 제일의 첨단공업단지로서 매년 약 삼천오십억 달러가량의 수출실적을 자랑합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수출액의 약 8% 정도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현재까지 1공단부터 4공단까지 기업들에게 분양됐고, 이제 5공단 개발 사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를 빨리 완공해 국내외 기업들을 유치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창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 구미 경제자유구역 사업을 마무리해 제 5공단 개발 사업과 함께 한걸음 더 도약해 국제적인 도시, 쾌적한 도시, 경쟁력 있는 행복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렇듯 김태환 의원은 항상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미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새누리당과 한국 정치의 안정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국가를 먼저 생각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 맡고 있는 안전행정위 위원장직과 새누리당 중앙위 의장직에 충실히 임하며 한일 교류 사업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간 바쁜 일정으로 지역구 주민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며, 내년에는 더 자주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직접 파악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김태환 의원은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아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시, 도별 태권도전용훈련장 건립, 태권도인의 국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당당한 민족의 얼’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야당은 냉정 찾아야”
“현재 야당 측은 냉정을 되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해 철저한 국정감사를 요구하는 의견을 수렴해 이번에 안행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김용판 전 서울청장을 소환하는 등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럼에도 야당은 국정감사 기간 내내 댓글사건에 대해서만 목소리를 높이며 더 나아가 대선 불복까지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야권의 행동들은 과잉대응이라고 봅니다. 시정연설을 포함, 대통령의 행동들을 물고 늘어지며 트집 잡기에 여념 없는 야당은 자제하고, 한 템포를 늦춰 행동하길 바랍니다. 서로 반성할 점이 많다는 사실을 부디 깨닫고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랍니다. 저 또한 혼란한 정세 속 불안감을 갖고 계실 국민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문화를 구축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불통’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오히려 상대방을 구석으로 몰아넣으면서 이에 더해 소통을 모른다고 비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평가인 듯 싶습니다. 오랜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측근에서 모신 입장에서 말씀드린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자기 원칙과 신념이 강한 분입니다. ‘이 정도에서 덮고 넘어가자’는 식의 태도를 모르는 분이시죠. 평생을 원칙에 맞춰 걸어오신 박근혜 대통령을 신뢰해야 합니다. 단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새정치’를 외치며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을 믿고 지켜봐 주십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당분간 대통령이 자신의 뜻대로 국정을 운영하며 어느 정도의 결과를 내놓는 단계에서 이를 평가하고 비판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무신불립(無信不立, 사람에게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을 좌우명을 가슴에 새기고 항상 자신에게 주어지는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겸손하고 충직한 정치인생을 살아온 김태환 국회의원. 인터뷰 내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말을 아끼는 그는 앞으로 의원들이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현안과 시급한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합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속내를 감춤 없이 드러내는 그에게서 3선의 관록이 묻어나는 야성적인 정치인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었으며, 국민과 지역주민, 정당으로부터 무한한 신뢰와 기대를 받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은 현재 사면초가의 국제정세 속에서 한길 앞을 예측하기 힘든 위기에 직면해 있다. 부디 여야가 2014년에는 여야가 합심해 해묵은 정쟁구도를 혁파하고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정치를 펼쳐주길 바란다.

 

<프로필>
경복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현재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의장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한·일 의원연맹 회장대행
한·헝가리 의원친선협회 회장
학교법인 오상교육재단 명예이사장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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