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실력으로 한국과 세계를 선도할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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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현 동평여자중학교 교장

[피플투데이 정혜미 기자]= 꿈과 도전, 세계의 리더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의 요람인 동평여자중학교(이하 동평여중)는 ‘알찬 실력으로 한국과 세계를 선도할 건강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3월, 제 11대 교장으로 취임한 이래 창의적인 교육 로드맵을 제시하며, 학교 발전에 공헌하는 송광현 교장은 “자율성이 바탕이 된 교육현장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 되어 조화를 이루는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전교직원들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학력향상 및 인성교육에 힘쓰고, 따뜻한 관심 속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이에 본지는 부산의 명품학교 동평여중을 찾아 송광현 교장의 교육철학을 듣고,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꿈과 희망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학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백양순환로에 위치한 동평여중은 실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의 주역들이 꿈을 펼치는 배움의 장이다. 1980년 3월 개교한 부산의 전통공립 여자중학교로서,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쌓아가고 있으며, ‘나 자신을 알아 노력하고 고마움에 보답하자’라는 교훈 아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본교는 숲 속의 정원처럼 깨끗한 환경과 부족함 없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사명감과 열정이 가득한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있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지켜주는 가족이 있으며,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주는 교사들이 존재하기에, 동평여중의 학생들은 꿈을 키우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동평여중은 책임학력 제고 및 재학생 창의‧인성 능력을 진작하는 교사, 자기 주도적 창의‧인성 함양으로 실력 있는 학생, 가정-학생-학교 연계지도의 실질적인 교육지원을 고취시키는 학부모, 지역자원 네트워킹으로 학생복지 확충에 힘쓰고 지역사회를 구현하며, 교육공동체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여 알찬 배움터를 조성하고 있다.
“본교의 아이들은 해맑고 순수합니다. 항상 교사를 믿고 신뢰하며, 지도에 잘 따르는 순종적인 아이들이죠. 또한 선생님들도 사랑으로 지도하고,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며, 자기연찬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학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하는 송광현 교장은 권위주의적 관리자의 모습을 탈피,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맛있는 ‘수제 초콜릿’을 전하며 부드럽게 다가서는 다정다감한 교육자의 모습이었다. 또한, 그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학교 경영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교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송 교장은 교육의 주체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행복 공동체를 조성하며, 선진화된 교육시스템 확충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기에 내부 청렴도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협력과 소통의 ‘B-B-B Together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력신장에 힘써
최근 동평여중의 특색사업으로 ‘B-B-B Together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정규교육과정의 내실화와 학습내재화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신장을 꾀하며, 개인차를 고려한 교실환경 구성으로 창의적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본교는 가정 형편이 극빈하고, 교육‧문화적으로 다소 소외된 가정이 많아 학생들의 학습 의욕이 낮고, 기초학력이 저조하며, 학습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지난 2011년 교과학습진단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에 기초(Base)학력, 기본(Basic)학력, 심화(Best)교육을 뜻하는 ‘B-B-B Together’ 아침 요일별 학습지를 운영해 기초학력향상을 꾀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을 위한 학력신장에 중점을 두고,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 요일별 학습지의 ‘기초 문제’를 또래 튜터가 ‘Together 노트’를 활용해 지도하며, 일주일 동안 그 문제의 기초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는다. 또한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학습 부진학생의 기초학력을 배양하여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도록 적응력을 신장시켰다. 아울러 교사들은 학습컨설팅과 함께 특별보충지도를 진행해 계획적인 학습습관 정착 및 기본학력을 높였다. 이외에도 ‘자기주도 학습 꿈키움 프로젝트’, ‘맞춤형 학습멘토링’, ‘학습동기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B-B Together 프로그램'을 시행한 후 학습 성적 향상률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3학년의 성장 폭이 가장 높았으며, 남부교육청 38개 중학교 중 하위권에 머물러있던 본교가 지금은 상위그룹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의 성과를 남기고 있습니다.”
송 교장은 “교학상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또래 튜터링제 운영이었다. 3학년 학생들의 또래 튜터링제 및 튜터 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배우는 학생과 가르치는 학생이 서로 소통하면서 공동체의식을 가지게 되었고, 학력이 크게 신장됐다. 그러므로 교과별‧학생 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고 아울러 또래 튜터링제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기본 생활습관형성을 통한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 만들기 특색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동평여중은 인권‧자율‧책임 중심의 생활지도, 푸른꿈 교실을 통한 학교폭력 제로(Zero)화, 쓰레기 없애기를 통한 녹색성장교육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평여중의 역점사업으로는 사랑과 돌봄에 의한 학교적응력 제고, 선진기자재를 활용한 스마트 러닝 환경 구축, 녹색성장 교육을 통한 환경과 미래 지향적 창의인재 양성, 방과후학교와 토요체험활동을 연계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사제동행 윤독을 통한 독서교육 내실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후학교 활성화 등이 있다. 또한 송 교장은 “본교는 꿈과 행복을 이루는 ‘학습플래너’를 활용해 학력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동평여중의 전교생은 매년 이 플래너를 활용해 계획적인 학습 습관을 기르고 있으며, 이는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현실적이고 행동적인 학습방향을 이끄는데 효과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라며 동평여중의 학습플래너를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감성의 교육자
송광현 교장은 어린시절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자연스레 음악에 빠졌고, 음악가를 꿈꾸며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하지만 졸업 후 교단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교사’의 길을 운명처럼 느끼며, 즐겁게 교직생활을 이어왔다고 회고한다.
“평교사 시절에는 학생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면서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도시락 반찬 싸온 것만 봐도 학생의 가정형편을 알 수 있었고, 친구들과 어울려 먹는 모습만 봐도 교우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점심시간은 제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송 교장은 교사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경제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렇기에 지금도 ‘스승의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제자들이 많다. ‘페스탈로찌’의 별칭을 얻을 정도로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졌던 송 교장은 “시험기간에는 밤늦게까지 전화통화로 학생들의 학습관리를 할 정도로 엄격했죠. 하지만 음악시간에는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며, 수업을 이끌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교육의 길을 되돌아보니 참으로 소중했던 추억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그간 소홀히 했던 음악공부를 열심히 할 예정이며, 동평여중의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통한 리모델링 사업 및 선진화된 교육시스템 확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늘 학생들의 편에서 생각하고,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에게 다가서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도전적이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우리 동평여중의 학생들은 여성스럽고, 심성이 참 고와 지도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사랑으로 지도한다면 분명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이 듭니다.”

‘화이불유(和而不流)’의 좌우명으로 올곧은 소신을 지키는 송광현 교장. 그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교육자의 삶에 만족해하며, 교육의 열의를 쏟고 있었다.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학력향상에만 열의를 쏟고 있는 현 교육 현실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심으로 학생들을 아끼고,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진정한 교육자 송광현 교장. 그의 특색 있는 경영방침과 교육목표를 토대로 나날이 발전해나갈 동평여자중학교의 도약을 기대한다. 미래 인재들의 당찬 도전을 응원하며, 이들의 지혜와 내적 자산을 육성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는 그에게서 우리 교육의 밝은 미래를 예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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