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자동화생산라인 구축, 신발업계의 혁신을 주도…채경록|(주)에이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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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혁신, 융합 3대 정신으로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는 기업”

2013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 2013)에서 처음 선보인 엘라탄 안전장화는 폴리우레탄 소재로 기존의 Steel Toecap(선심)에서 자체 개발한 복합소재를 사용해 경량화, 안전성 강화에 혁신적인 제품이다. 또한 섬유 내답판(바닥 방침 역할)을 바닥 부분에 삽입해 작업현장에서 못, 이물질 등에 대한 안전성도 뛰어나다. 또한 폴리우레탄에 전도체 등을 심어 내구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일반적인 폴리우레탄 소재와 달리 폴리우레탄 혼합물로, -30℃의 극도로 낮은 온도의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고 미세 정전기를 막아주고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전기를 바닥으로 배출하는 뛰어난 대전 특성을 가지고 있어 탄광과 분쇄공장, 반도체, 선박장 등 각종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13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 2013)에서 처음 선보인 엘라탄 안전장화는 폴리우레탄 소재로 기존의 Steel Toecap(선심)에서 자체 개발한 복합소재를 사용해 경량화, 안전성 강화에 혁신적인 제품이다. 또한 섬유 내답판(바닥 방침 역할)을 바닥 부분에 삽입해 작업현장에서 못, 이물질 등에 대한 안전성도 뛰어나다. 또한 폴리우레탄에 전도체 등을 심어 내구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일반적인 폴리우레탄 소재와 달리 폴리우레탄 혼합물로, -30℃의 극도로 낮은 온도의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고 미세 정전기를 막아주고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전기를 바닥으로 배출하는 뛰어난 대전 특성을 가지고 있어 탄광과 분쇄공장, 반도체, 선박장 등 각종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피플투데이 최종구 기자] = 지역 신발산업에 최첨단장비를 도입하여 자동화 생산라인을 조성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거듭된 혁신을 통해 스포츠와 캐주얼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 패션산업의 거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에이로가 그 주인공. 편안함과 가벼움, 그리고 안전성까지, 발 건강을 책임지는 제품을 생산하여 2018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주)에이로의 채경록 대표를 만나본다.

편안함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에이로는 발의 건강을 책임지는 신발입니다”
발은 우리의 육중한 몸을 받쳐주고 있다. 체중이 70킬로그램인 사람이 1킬로미터를 걸으면 안쪽 발에 무려 35~40톤의 힘이 가해진다고 한다. 충격 흡수 능력이 좋으면서 가벼운 신발을 신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에이로는 발의 건강을 책임지는 신발을 제작한다. 에이로의 전 제품은 대한민국 특허를 받은 상품으로 발건강은 물론 무릎관절 등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되어 나온다. 슬리퍼에서부터 지압샌들, 패션화, 컴포트화, 워킹화, 작업용 장화 등을 생산하여 욕실, 거실, 사무실, 해변가 등 모든 장소에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제작한다. EVA(에틸렌 비닐 수지)소재를 이용해 일반 샌들이나 신발보다 무게가 절반 가볍고 보행 시에도 발에 미치는 압력을 일반 신발보다 24~50% 감소시켜 요통이나 관절염 및 족부질환이 예방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발의 구조 및 보행과 운동에 적합한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만들어진 깔창(특허 10-074827) 역시 에이로 신발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에이로 신발은 100% 국내 생산으로 만들어진다. 자체 브랜드는 물론 국내 최대 스포츠브랜드인 LS네트웍스 프로스펙스의 OEM 생산을 맡고 있으며 EVA로 만든 아웃솔(밑창)과 미드솔(중창)은 국내 외 유명 신발생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점유율은 80%다. 국내 수많은 신발들이 에어로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여기서 더 나아가 에이로는 해외수출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2년도에 이어 올해 역시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 2013)에 잇따라 참가하여 참관객과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중국, 이란 등으로 에이로만의 뛰어난 EVA원료와 재료를 수출하고 있고 중국,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 상표를 등록을 마쳤다. 에이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들의 발 건강을 책임지는 세계적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신발 부품제조업체에서 독자적 신발브랜드로 성장
업계 A(최고)를 지향한다. A.ro
에이로(A.ro)는 영어 알파벳의 첫 글자인 A가 가지는 ‘1등’이라는 의미처럼 업계 최고의 회사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진보된 스포츠과학을 혁신적인 경영과 접목시켜 에이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는 채경록 대표의 비전과 일치한다.
 에이로의 전신은 창성스카이빙이다. EVA 발포체 스폰지를 생산하여 국내외 신발업체들의 필요에 맞게 재단해 공급해주는 일을 했으며 2001년에는 중국에 회사를 설립해 중국 현지에 있던 신발업체들과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도 했다. 그러나 채대표의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갔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저희는 멀리 내다보았습니다. 평생을 부품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자사 브랜드를 가질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었죠”
2000년대 중반 국내 신발업계의 큰 변화를 감지한 그는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당시 국내 신발업체들이 생산공장을 중국이나 동남아로 옮기는 등 국내 신발업계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에 EVA 소재를 공급해오던 우리도 변화를 해야 한다고 직감했죠.”
그는 EVA 신소재가 신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2007년 에이로를 법인전환 하였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발 업계로는 이례적으로 자사 브랜드를 부착한 EVA슬리퍼, 장화, 욕실화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2006년 덕포동으로 본사를 옮겨 올 8월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연구개발시설과 자동화설비를 갖춰 새로운 사옥을 증축하였고 2011년 신발 명품화 사업에 선정되어 기능성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좋은 기술과 연구를 바탕으로 2018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채대표는 “EVA를 생산하던 기존 업체들은 원료사업에만 치중했지만 우리는 여기에 신발사업까지 아우르며 시장을 선점했다”며 EVA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신발에 적용해 원료부터 신발제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첨단 자동화설비 구축
신발업계에 자동화 생산라인 조성 앞장
부산을 포함한 국내 여러 신발업계가 당면한 문제 중 하나가 인건비 상승이다. 이는 곧 수익성과 직결돼 업체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업체들이 인건비가 싼 중국이나 동남아 등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그러나 에이로는 첨단 첨단자동화설비를 구축, 자동화 생산라인을 조성하여 이 난관을 극복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완공되어 입주한 연 면적 6000여㎡에 달하는 지상 5층 건물규모의 신축 사옥 역시 이러한 자동화 설비에 맞춘 장비를 들이기 위해 맞춘 것이다. 건물을 증축하는데만 100억원이 투입되었고 첨단 시설장비 100억 원 등 하드웨어에만 총 200억여 원이 투입됐다. 자체 자금으로는 부족해 대출을 이용해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 모두가 성공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가진 채대표가 있었기에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자동화 생산라인을 답습하기 위해 신발제조 업계의 선진국인 이탈리아 등 유럽을 여러 번 방문했다는 그는 그곳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으며 이를 도입하여 자동화 시스템 구축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한다.
“이탈리아나 유럽에는 생산라인이 얼마 없습니다. 전부 자동라인이에요. 예를 들면 갑피와 아웃솔을 조립하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50명이 필요하지만 유럽에서는 4명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우리는 그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채대표는 이러한 시스템이 우리의 기술력을 보전하는 데도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유럽의 어느 신발공장을 방문했는데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같이 일을 하는 것을 보았어요. 그들은 대를 이어서 업을 잇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습니다. 때문에 기술이 계속 전수가 되고 결국 명품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를 이어서까지 업을 이으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강요할 수는 없다. 채대표가 말하는 핵심은 따로 있다.
“해외에 공장을 세우게 되면 계속해서 인건비가 싼 곳으로 옮기고 옮기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기술들이 쉽게 유출이 되고 결국 우리는 기술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해외공장을 설립하는 것 보다는 기술 투자를 통해 우리의 기술력을 보전하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도 중요하지만 보다 그만큼 중요한 것은 목표의식을 갖는 것이라 말한다. 채대표의 목표는 에이로가 세계적 패션산업의 거목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현재 동남아를 중심으로 마케팅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신발업계는 제조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고 혁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더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끊임없는 목표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새로운 가치 실현을 위해 인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업 에이로.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쉼 없는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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