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쟁력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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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중흥을 위한 비전사업 추진
신성장동력으로 되살아나는 부산경제



[피플투데이 최종구 기자] = 과거 고도성장기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우리나라 제 2의 도시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발상지, 세계 5위의 컨테이너 항만을 자랑하는 부산은 지금도 해양경제의 중심지 역할과 해외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 수도권 집중발전과 부산의 고질적 문제인 산업용지 부족, 구조조정 등의 실패로 많은 기업이 부산을 떠났고 이로 인해 과거에 비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서의 위상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이랬던 부산경제가 최근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부산시가 지난해 5인 이상 기업 전출입 현황을 집계한 결과 78개 기업이 부산으로 들어왔고 떠난 기업은 3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전입기업의 증가는 부산시의 산업단지 확충 노력과 부산이 그만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러한 기분좋은 성장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앞으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된 비전사업들이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지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찾아 부산 경제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공직생활 30년 대부분 경제관련 부서 근무.
“경험과 인적네트워크 활용, 경제 활성화에 최선 다할 터”
2011년 11월 제 2대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발탁된 이 경제부시장.
그가 전격 발탁된 배경으로는 30년 공직생활 대부분을 경제 관련 부서를 두루 경험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 1981년 총무처 수습행정관을 시작으로 부산시 예산담당관과 재정관을 비롯해 경제 관련 부서를 두루 섭렵하였고 뿐만 아니라, 기획관, 공보관, 기획관리실장 등 기획·홍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그는 누구보다 부산경제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부산경제의 특성과 발전 잠재력,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해진다.
경제부시장이란 지역의 경제 정책과 운용을 도맡아 추진하는 경제수장의 자리다. 공직생활 30년을 부산시 경제관련 현장에 몸담아온 그이기에 이 자리에 가장 적합한 적임자라 할 수 있다. 취임식 당시 “고용은 이 시대 최대의 복지입니다. 부산시정은 물론 경제정책의 최대 목표 역시, 부산시민과 젊은 인재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는 것입니다”면서 “한 자리의 일자리라도 더 늘릴 수 있는 정책을 현실로 성취해 내는데 각별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며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힌바 있다.
취임 2년차. 그 동안의 경제부시장으로서 어땠냐고 묻자 그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도와 부산의 경제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문제해결과 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 스스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재 부산은 미래발전을 위한 다양한 비전사업을 착실히 추진함으로써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으로 부산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부산·울산 경남지역 인구만 해도 8백 만이 넘습니다. 관광컨벤션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 지역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있어야 하는데 지역 간 갈등문제로 진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새 정부에 들어서 다시 신공항 문제가 떠오르고 있어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런 부분들이 해결된다면 앞으로 부산 경제발전에 큰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그는 전 국민이 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간 균형발전이 중요하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지금과 같이 수도권만 비대해지는 정책으로는 지역균형발전에 차질이 있습니다. 광역단위 중추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고루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갖가지 비전사업
“관광컨벤션, 신항만개발, 영화산업…부산이 가진 강점과 잠재력 활용”
산, 강,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부산은, 대도시의 서비스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그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강점과 잠재력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한다. 이러한 부산경제중흥을 위한 비전프로젝트에 대해 이 경제부시장은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항만도시이자 세계적 항만물류중심도시로서의 강점을 이용한 ▲부산 신항만건설, 부산의 가장 큰 문제인 산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강서지역 국제산업물류도시개발, 기존에 있던 재래식 부두를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친환경 워터프로트 개발을 통해 시민에게 친수 공간을 제공하는 ▲북항재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부산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외에도 해운대의 관광자원과 대규모 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를 활용한 ▲관광컨벤션산업 육성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이해도와 관심 역시 높아 앞으로도 부산의 신성장 활력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앞서 나왔던 신공항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교통인프라가 구축이 된다면 부산은 아시아 최대의 마이스산업 도시로서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 한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그는 “임기 마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미래 부산경제의 기반을 닦았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다.
공직 입문 이후 대부분의 기간을 경제 관련 부서에 일해 온 경제베테랑 이 경제부시장.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프로젝트와 더불어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그의 노력이 향후 21세기 동북아 해양수도로서 부산이 발전하는 데 든든한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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