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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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영화 포스터>

 [피플투데이 박재찬 기자]=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 대통령이 95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넬슨 만델라는  인권운동가의 삶을 살며  남아공 백인정권 인종차별 정책과 독재에 맞서 싸우다 여러 차례 체포됐고, 27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한 끝에 1990년 석방됐다.

이후 흑인 인권 운동의 상징적 존재가 됐다. 그는 ANC 의장으로 선출된 후에는 정부와 협상을 벌여 350여 년 동안 지속돼온 인종분규에 마침표를 찍었고,1993년, 클레르크 당시 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1994년 4월 27을 흑인에게 투표권이 부여된 첫 선거에서 ANC는 다수당으로 승리했고, 백인정권 시대는 공식적으로 종결됐다.

그 해 5월 76세의 나이에 넬슨 만델라는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됐고, 1999년 5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후 어린이재단, 만델라재단 등을 통해 에이즈 퇴치와 어린이 교육 기금 마련 등 자선활동에 전념했다. 그러다 2001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2004년에는 건강을 이유로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영화 '인빅터스'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감독과 맷데이먼 주연, 그리고 넬슨 만델라 역에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2010년 영화다.

첫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모건 프리먼)는 거의 백인으로 이뤄진 자국팀 ‘스프링복스’와 영국의 럭비 경기에서 남아공의 흑인들이 상대팀인 영국을 응원하는 것을 목격하고,  인종과 국경을 초월하는 스포츠를 통해 국가와 인종을 떠난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할 것을 결심한다.
 
 그는 ‘스프링복스’의 주장 프랑소와 피나르(맷 데이먼)에게 1년 뒤 자국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해 달라고 제안 하지만,모두가 불가능이라 여겼다. 그들은 온 국민에게 기적 같은 경험을 선사하며, 흑과 백이 하나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던 실화를 영화화했다. 
 
 최초의 흑인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서거한 오늘 최초의 흑인대통령과 인종을 초월한 럭비팀의 기적같은 실화를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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