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이승우 기자]=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검찰 수사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분석이 지배적이다.
배임 혐의에 더해 비자금 조성에 관해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관측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검찰이 참여연대가 고발한 부동산 배임건 외에도 다른 비리 부분까지 수사를 확대하면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도 지난달 29일 아프리카 방문 중 자진사퇴설에 대해 "거대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나"라고 말해 검찰 수사에 대한 압박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 회장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부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았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