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대출 금액 5202만원…“20대 증가율 가장 높아”

  • 입력 2023.03.28 14:54
  • 수정 2023.03.28 16:35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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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금액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 

2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자료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202만원으로 전년보다 340만원(7.0%) 증가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1%로 전년보다 0.09%p 낮아졌다.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이 5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증가율은 2020년(10.3%)보다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40대 근로자의 평균대출이 7638만원으로 가장 많고, 30대(7168만원), 50대(6057만원), 60대(3800만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평균대출 증가율은 29세 이하(15.4%)에서 가장 높았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60대(0.69%), 70세 이상(0.57%), 50대(0.55%) 순이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소득 30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2496만원인데 비해 1억원 이상은 임금근로자는 1억7237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출잔액별로는 대출잔액 3000만원 미만 근로자의 평균대출은 비은행 비중이 높고, 3000만원 이상에서는 은행 비중이 높았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대출잔액 1000만원 미만(3.27%)에서 높고, 2억~3억원(0.14%)에서 낮았다.

대출건수별로는 3건 이상 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1억3373만원이었다. 1건을 보유한 경우는 평균 5635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8107만원인데 비해 중소기업 종사자는 4215만원으로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대기업 종사자는 0.21%, 중소기업은 0.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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