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5일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과 조리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환기설비 개선, 조리방법 개선 등 급식실 조리환경의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교육부가 2021년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계획’에 따라 시·도교육청 학교 급식종사자 중 55세 이상 또는 경력 10년 이상 근무자 2만여명을 검진한 결과 31명(0.13%)이 폐암 확진판정을 받은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교육부는 폐암 확진자에게 산재신청 및 병가, 휴직 등의 복무 처리를 신속히 지원하고 소견에 따라 추가·추적 검진비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더불어 올해 105개, 내년 417개 학교 급식조리실의 환기설비 개선 작업에 착수해 2027년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용부는 급식종사자 전체에 대한 연구용역 등 전문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관계기관전담팀(TF)을 운영해 건강검진 후속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아이들의 학교급식을 책임지는 급식종사자분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다”라며, “관계기관 전담팀 논의를 통해 쾌적한 조리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시·도교육청에서도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등 급식종사자 건강 보호의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