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정신, 당찬 실행, 강철 의지로 전북 위해 씨 뿌리는 혁신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 입력 2023.01.20 11:29
  • 수정 2023.01.20 12:09
  • 기자명 박정례 기자·유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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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지방선거에서 한국 최고의 인재를 당선시킨 고장은 아마 전라북도일 거다. 고시 3관왕에 기재부 재무관, 회계법인 청운의 공인회계사, 법무법인 김&장 변호사, 2선 국회의원, 공공정책연구소 소장 등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대동맥 구실을 하는 주요기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사람이 김관영 도지사이기 때문이다. 이게 무려 30년이다. 이처럼 그가 중요한 직책을 두루 거칠 수 있었던 것은 보통 사람들은 넘볼 수 없는 옹골찬 역량을 지니고 있어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예컨대 재능과 명성 신선함에 패기까지 더한 50대 초반의 젊은 도지사 후보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도가 유난히 높은 후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6.1지방선거에서 전국의 17개 광역단체장 중 득표율이 82.11%로 1위를 기록하며 강풍을 일으켰다. 취임 이후 리얼미터 2022년 11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긍정 평가 상승 빅3에서도 김 지사는 상승률 5.2%로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직진 정신과 당찬 실행을 기조로 전북에 도약의 씨를 뿌리고 있는 혁신가로서의 김관영 도지사의 동정이 무척 궁금하다. 전라북도를 찾아 경제 도지사로서의 김 지사의 면모에 대해서 알아본다.

새해가 열리고 제일 생각나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을 받은 김 지사의 얼굴빛이 유난히 밝다. 지난해 12월 “마침내 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됐다”며 “이제 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지평이 열린 만큼 전북만의 강점을 발휘할 전북형 특례를 통해 새로운 전북시대를 열겠다”고 말하면서다. 28일 법이 통과됐으므로 법률 공포 1년 후가 되면 시행 특별법 28개 조항을 포함하여 균형발전 특별회계 계정 설치 및 자치사무 위탁 등의 자격이 부여된다. 명실상부 전북은 특별자치도 시대를 열게 됐다. 
독자권역을 이루면서 전북도민의 자존감 또한 상승할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법은 바로 전라북도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독자권역을 인정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이런 바탕 위에서 도민들의 열망과 협력이 샘솟듯 한다면, 김 지사의 충만한 패기와 도정 운영은 상승일로를 달릴 것이 분명하다. 그야말로 전북이 달라지고, 피부로 체감하는 사안들이 많아질 것이다. 국무총리 소속으로 전북특별자치도를 위해서 지원위원회도 설치된다고 한다. 지원체계가 작동되니 만큼 중앙부처의 행정적 재정적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 각종 시책사업을 추진할 때도 우선 지원을 받게 된다. 또 독립된 감사기구를 설치하여 감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책임이 가볍지 않다
“출마 때 구호가 ‘함께 혁신, 함께 성공’하는 전라북도다.” 그러고 보니 김 지사는 지난해 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부터 도민들을 향해 시종일관 ‘함께 혁신, 함께 성공’하는 전라북도를 만들자고 호소한 바 있다. 언필칭 그의 화두는 자나 깨나 ‘도전, 혁신, 성공’인 셈이다. 도전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피와 땀 인내가 그것이다. 김관영 지사는 바로 이 지점에서 도민들의 협력을 호소하고 나선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6개월간은 전북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탐색하고 발견하는 시기였다”며 “국내외 할 것 없이 경제 침체가 예견되지만, 그럴수록 비상한 각오로 민선 8기 공약과 핵심 정책을 확산시켜나가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모든 일에는 실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직조를 위해서는 씨줄과 날줄이 있어야 하고 바탕천에 어여쁜 무늬를 놓으려면 다채로운 빛깔의 색실이 필요하다. 도정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정책이 씨줄과 날줄이라면 그 위에 새겨질 온갖 무늬는 정교하게 다듬어진 세부 사항이라 할 것이다. 때맞춰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로서의 위상과 효과적인 역량 발휘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북특별자치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통해 ‘전북형 특례’를 설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전북 도정의 핵심 과제인 기업 유치를 위한 특례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한다. 이에 더하여 “지역대학의 정원 및 학과 조정 승인권 이양과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등의 특례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설파했다. 

전라북도만의 차별점이나 잠재력은 무엇인가
전북의 새만금은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으로 불리는 곳이다. 새만금으로 얻은 땅 면적은 서울의 2/3, 파리의 4배, 맨해튼의 5배,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른다. 예컨대 새만금은 넓이와 규모 입지조건서도 타 지역과는 비교 불가의 존재감을 지닌 곳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인구는 14억2600만명이다. 새만금은 중국을 마주 보고 있는 새하얀 도화지와 같은 신세계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합(合)이 맞아떨어져 계묘년 새해부터는 “과거의 전북과 새로운 전북으로 갈릴 것이다. 단언컨대 새만금을 피부에 와 닿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기회를 극대화하고, 사람과 기업이 몰려올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김 지사는 “새만금 수변도시 매립공사와 새만금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출마 공약으로 내세운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에 필요한 기반 조성과 관광개발 사업도 추진하겠다”라고 되새겼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미국의 언론 CNN 선정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장소로서 전북 군산의 고군산군도가 소개됐다”면서 “새해에는 아름다운 고군산군도를 비롯하여 전주한옥마을, 근현대사의 애환을 담고 있는 시간 여행지 군산, 최고의 사찰 유적지인 익산 미륵사지와 보석박물관 그리고 세계 최대의 고인돌 유적지 고창 등을 찾아 달라”며 관광 전북을 알리기에 열심이다.
김 지사는 특히 “길이 열리고 눈에 보여야 새만금도 현실로 다가온다”면서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와 남북도로 등 내부간선도로, 국제공항과 인입철도, 신항만을 포함한 새만금의 길을 제대로 그리고 확실히 여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한다. 이어 “전북은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면서 “과거의 전북은 광역시가 없는 데다 산업화 과정에서 수도권 차별, 영호남 차별, 호남 내 차별, 초광역 제외까지 4중 차별을 겪어왔다”고 상기시킨다. 김 지사는 이제야말로 “인구감소 위기 대응, 4중 차별을 극복하고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로 독자권역으로서 결실과 도약을 이뤄가는 데 직진 정신, 당찬 실행, 강철 의지로 용맹전진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했다.

계속되는 전북의 도전
살고 싶은 전북, 사람이 모여드는 전북, 인구가 늘어나는 전북을 지향한다는 김 지사는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명예도민증 수여로 타 지역 인사들을 범 전북화하겠다”는 각오를 펼치면서 “도민들의 확신과 긍정의 힘을 모아 전북에서 대한민국에서 최고가는 변화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드러낸다. 그러면서 9000억원 규모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유치,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확정, 법무부 지역특화형 지방 시범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면서 전북이 이제야말로 4연타석 홈런을 친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남원에 공공의전원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서는 도전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을 더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 6개월이 전북도약의 가능성을 발견한 시기라면 새해에는 굵직한 씨앗을 뿌리는 동시에 열매까지 거두면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아태 마스터스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리에 치르겠다”는 다짐을 확고히 했다. 때마침 새만금을 관통하는 십자형 도로도 개통되었다. 새만금 발전의 골든타임이 시작된 거다. 전북 도민의 위상과 자신감 상승을 위해 과감하게 달리겠다고 주먹을 불끈 쥔다. 그러면서 “축하할 일은 또 있다. 2023년도 초입부터 외국계 기업인 ‘주식회사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 뉴에너지㈜’가 완주테크노벨리에 수소연료탱크 제조설비를 위해 535억원의 투자를 확정했다”는 소식을 들려줬다.

 

청년’과 ‘기회의 땅 전북’
전북은 ‘전북 청년 함성(함께 성공)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이지웰, 농협은행, 전북은행, 하나은행, 전북청년허브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청년 함성 패키지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이루어진다. 그 구성을 보면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전북청년 함께 두 배 적금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지역 정착 지원사업’은 전북에 취직한 청년들에게는 월 3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 ‘전북형 청년활력수당’은 취업준비생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한다. 한편 ‘전북청년 함께 두 배 적금 사업’은 청년이 월 10만원 저축을 계속해나가는 경우 시·도에서 10만원씩 2년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3개 사업이 청년들의 희망을 만드는 씨앗이다. 씨앗을 받은 청년들은 이들이 잘 자라도록 물, 햇빛, 공기를 제대로 공급할 때 훌륭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이제 막 떠오르는 아침 해는 신선하고도 강력하다. 다산을 상징하는 토끼해를 맞아 혁신의 DNA를 장착하고서 새해를 맞은 김관영 지사다. 그의 열망은 단단하기 그지없다. 천년고도 전주를 비롯한 전북의 14개 시군의 여망이 잉걸로 타올라 새만금의 광활함처럼 무한히 창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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