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경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시작한 행정사의 삶

이복현 이복현행정사사무소 대표행정사 임채은 기자l승인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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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늘어나는 평균수명에 따라 제2의 인생 설계는 우리 모두의 고민이다. 정년퇴직 후 경제적, 사회적인 이유로 다른 직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복현 행정사 또한 그렇다. 통계청에서 27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정년퇴직한 직장인이 선택한 제2의 삶은 행정사였다. 현재 긴 시간의 중앙부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의 특별한 사연이 궁금해 피플투데이는 세종시의 이복현행정사사무실로 찾아가 이복현 행정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제2의 인생, 행정사로서의 삶
이복현 행정사는 공직 생활이 끝난 후 새로운 인생을 꾸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고 말했다. 은퇴 후 사람들은 운송업 기사, 경비 관리직, 혹은 자격을 필요로 하는 일 등 새로운 직업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행정사는 그중 통계청에서의 인사 행정 경험을 살릴 수 있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에 이끌려 행정사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그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법인 설립과 각종 인증 및 공모사업과 출입국 행정이다. 비영리 사단법인, 사회적 협동조합, 일반 협동조합, 임의 단체 등을 설립할 때 처리해야 하는 각종 행정 절차나 중소기업 관련 인증 및 정책자금 신청, 대한민국 명장 및 명인 선정, 외국인 근로자 출입국 행정 관리 등 일반인이 처리하기 어려운 행정 업무를 전문적으로 해결한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분야의 업무를 발전시키며 업무 영역 또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이 행정사의 계획이다.

“의뢰인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뢰인이 비영리 법인 또는 협동조합을 설립하거나, 기업을 운영하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있겠죠. 저는 그 설립 방법 등을 도와 그분들이 목적하시는 바를 이뤄 보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여 사회에 간접적인 공헌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먼 타국에서와 우리나라에 정착하여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드리는 것도 보람 있는 일입니다. 성심성의껏 의뢰인을 도와 좋은 결과를 얻어 의뢰인이 흐뭇해하시면, 그렇게 보람찰 수가 없습니다.”

생활체육인 행정사
이 행정사의 이력을 살피다 보니 특이한 점이 눈에 띄었다. 바로 생활체육지도사 2급 자격이다. 그는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장 생활을 오랫동안 해오며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자격증을 따기까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복현 행정사는 현재 검도 4단, 우슈 5단의 경력, 그리고 2000년도부터 시작한 태극권 훈련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해 활력이 넘치는 모습과 밝은 표정으로 의뢰인을 맞이한다.

“운동을 오랫동안 열심히 하면 몸에 활력이 넘치고 기분이 상쾌하기 때문에 의뢰인을 대할 때도 항상 기쁜 표정과 마음으로 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뢰인과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 행정사의 운동 경력은 삶의 태도와도 연결된다. 행정사와 체육 지도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해준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그는 사람들의 건강한 삶, 이로운 삶을 돕기 위해 스스로 단련하는 사람이다. 

“제가 생각한 저의 슬로건은 ‘나는 오늘도 어떤 운동이라도 조금이라도 했다’입니다. 어떤 운동이든, 얼마나 했든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또한, 과거에 잘한 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현재, 지금 오늘 조금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삶의 태도와도 연결될 수 있죠. 삶에 있어서는 저마다 지향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저는 오늘도 아주 약간이라도 전진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 두려운 사람들에게
누구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때는 막막함을 느낀다. 특히나 행정사의 업무는 영역이 굉장히 방대하고 계속 변화한다. 어떤 업무 영역에서든 의뢰인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끝없이 공부해야 한다. 또한, 전문성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겠지만 성실하고 꼼꼼한 태도로 여러 상황을 두루 살피는 자세가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직업이라는 것이 이복현 행정사의 설명이다. 이복현 행정사는 그동안의 실무 경험을 살려 앞으로 잠재적인 수요가 있지만 구체화 되지는 않은 통계 행정 업무를 행정사의 업무로 개척해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처럼 행정사 업무는 다양한 경험이 응집되며 여러 분야에서 전문화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다. 

“행정사를 처음 도전해보시는 분들에게 너무 망설이거나 두려워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정 행정 분야 업무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행정사라는 직업을 처음 접할 때 진입장벽이 적을 수 있지만, 저처럼 행정사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통계 등의 분야에서 재직하신 분들은 행정사 업무 영역을 전혀 새로운 분야로 인식해 짐짓 도전을 망설이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새로운 시각으로 넓은 분야에서 업무 영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도 새로운 분야의 업무를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행정이 고도화되고 복지국가가 실현될수록 행정사의 역할은 더 늘어나고 사회 구성원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복현 행정사는 성실한 자세를 바탕으로 의뢰인의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임채은 기자  notalklat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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