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상자 총303명…서울 곳곳에 ‘합동분향소’ 설치

박예솔 기자l승인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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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저녁 이태원 거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 286명보다 늘어난 수치로, 중상자는 36명에서 3명이 줄었다. 경상자는 96명에서 10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154명에서 변동 없다.

사망자 중 1명을 제외한 153명의 신원확인은 완료됐으며, 1명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은 진행 중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서울 곳곳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관할 구청인 용산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1월 5일까지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24시간 운영한다.

다른 시내 자치구도 합동분향소를 속속 설치했다.

양천구는 청사 1층에 합동분향소를 만들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애도 기간 구청 주관 축제 성격의 행사는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는 조기를 게양한다.

성북구는 구청 앞 잔디마당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조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구 간부, 직원들은 운영 첫날 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서대문구도 구청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국가애도기간 조문을 받기로 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오후 첫 합동감식을 실시한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서울청 수사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본부를 구성해 사상자의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 475명의 인력을 투입해 과학수사팀, 피해자보호팀, 전담수사팀으로 나눴다. 

경찰은 해밀톤호텔 등 주변 건물에 설치된 CCTV 영상과 SNS에 올라온 현장 동영상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관할 지자체의 관리 부실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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