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효과 제대로”…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241만명↑ ‘깜짝 실적’

  • 입력 2022.10.19 12:10
  • 수정 2022.10.19 16:36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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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3분기 신규 가입자수 241만명 증가하면서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3분기 가입자가 전 분기와 비교해 241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7~9월 신규 유료 회원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107만명)의 두 배를 넘었다.

넷플릭스는 상반기에 유료 회원 117만명을 잃었으나 3분기에 가입자 손실을 만회하고 다시 그 규모를 늘렸다. 3분기 신규 회원 중 143만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추가됐다. 북미 신규 회원은 10만명에 그쳤다. 3분기 기준 전체 유료 회원 규모는 2억2309만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원제 ‘Stranger Things’) 시즌4와 ‘다머’를 비롯해 한국 콘텐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가입자 현황과 함께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6% 증가한 79억3000만달러였고, 주당 순익은 3.10달러를 기록했다. 레피니티브 전망치는 매출 78억3700만달러, 주당 순익 2.13달러였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힘든 상반기 이후 다시 성장을 가속하는 길 위에 서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경쟁업체들이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지만, 대규모로 성공적인 스트리밍 사업을 구축하는 것은 어렵다”며 “우리는 경쟁업체들이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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