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ADHD 조기개입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그리다

한지윤 연세마음숲아동발달센터 대표원장

  • 입력 2022.09.27 17:39
  • 수정 2022.09.27 19:36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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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고기능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며 ‘자폐인’으로 통칭되던 병명에 대해 정확한 명칭과 자폐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발달장애와 관련된 콘텐츠가 늘어남에 따라 자녀들의 발달에 대한 부모의 관심도 또한 매우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마음숲아동발달센터는 한지윤 대표원장을 주축으로 ABA응용행동치료, 놀이치료, 언어치료, 미술치료, 사회성그룹치료, 발달놀이치료, 부모.아동 간의 상호작용치료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들과 더불어 종합 심리 검사, 부모·아동 상호작용 검사, 언어 발달 검사, 언어 유창성 검사, ADHD 신경 검사, 영재성 검사, 아동발달 검사 등을 위한 임상심리전문가까지 각 분야별로 세분화하여 석·박사 이상의 전문성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 상담치료사들이 포진해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발달바우처 제공인정기관, 아동청소년/부모성장지원 서울시지역사회서비스 제공기관, 교육청 학교폭력 예방교육 지정기관, 교육청 wee센터 연계 전문 기관, 교육청 특수교육 진단평가 기관, 서부특수지원청 협력기관, 굿네이버스 지역자문기관, 한국 융합 예술심리상담학회 협력기관 등으로 지정되는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센터의 전문성을 입증해나가고 있다.

피플투데이는 연세마음숲아동발달센터의 한지윤 원장을 만나 연세마음숲이 지향하는 아동발달 치료와 연구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폐스펙트럼·ADHD에 가장 탁월한 ‘ABA치료’ 연구 매진
연세마음숲상담센터는 아동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 아우르는 토탈전문 케어 상담센터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있는 한편, 그중에서도 자폐스펙트럼, ADHD 아동을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 중 하나인 ABA(Applied Behavior Analysis. 응용행동분석) 치료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발달이 더딘 아이들이 사회에 스며들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ABA’란 Applied Behavior Analysis의 약자로, 어떤 원리로 학습이 일어나고, 인간의 어떤 행동이 어떤 이유로 일어나는지를 밝혀내 그 원리를 통해 유용하고 바람직한 행동은 늘리고, 해롭거나 학습에 방해가 되는 행동은 감소시키려는 학문이다. 즉, 아이들의 행동 분석을 통해 과거의 현재를 비교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에 대한 콘텐츠들이 방송에 자주 등장하고 육아 그리고 자녀의 심리 등에 대한 관련 서적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모습을 보면서 과거에 비해 자녀 양육에 있어 부모들의 관심이 월등히 높아진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그 결과 아이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연세마음숲에서는 ABA응용행동치료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갖고 있는 강점을 잘 살리고, 아이의 문제점은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개입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전문 치료사들은 아이들의 치료에 있어 적극적인 자세로 더 많은 임상연구와 치료 모델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미국의 논문과 연구들을 수시로 체크하고, 직접 현지로 가서 자폐 스펙트럼과 ADHD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치료법을 업데이트 해나가며 우리 아이들 그리고 보호자들이 연세마음숲을 믿고 찾아주시는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사람을 위한 진심이 담긴 치료를 지향합니다”
연세마음숲상담센터는 서울대병원, 연세 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출신 치료사들이 있어 전문성이 높고,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협진을 통해 통합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상담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한 원장은 동료 치료사들이 보다 원만한 상담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예약제로만 진행한다. 이는 결국 아이들을 위한 치료의 질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간혹 여타 아동발달센터에서 낙후된 시설과 저렴한 가격으로 최대한 많은 아이들을 모아 치료를 진행하는 잘못된 행태로 인해 업계에 대한 신뢰도를 해치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치료사 선생님들은 하루에 많은 아이들을 만나다보니 피로도가 쌓여 아이들의 치료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지요. 그러나 저희 센터에서는 철저하게 한 선생님 당 하루에 7~8명가량 정해진 인원만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시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개별 스터디와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운영 초기에는 하루에 13명을 상담하던 선생님이 계셨으나 나중에는 아이들을 구별하지도 못할 정도로 자신의 한계점을 넘어서게 되더군요. 이는 아이들을 그저 ‘돈’으로만 보는 잘못된 행위입니다. 연세마음숲의 철학에 맞는 선생님들만을 고용합니다. 이 철학이 맞지 않으면 단호하게 끊어내는 것 또한 연세마음숲의 치료의 질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좋게 봐주신 덕분에 현재 저희 센터는 이미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넘어서 평일에는 상담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마음숲에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도록
이밖에도 한 원장은 연세마음숲이 보호자들에겐 휴식의 공간이 되고, 아이들에겐 놀이터와 같은 즐거운 공간이 되어주는 프리미엄 센터를 지향하고 있다.

“센터의 시설들 모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끔 배치, 설계하여 선생님과 아이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눈을 맞추며 교감을 합니다. 아울러 저 또한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모두 내 탓처럼 느껴지는 보호자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기에 보호자들이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안식을 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좋은 부모, 좋은 자녀의 기준은 없습니다. 물론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잘 파악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지만, 아이가 아프더라도 죄책감에 시달리기보다 전문가들과 함께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해 나아가면 긍정적이고 성장성 높은 해결책을 함께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연세마음숲에서는 아동발달과 관련한 치료 이외에도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심리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제한적으로 치료를 하다 보니, 빠른 마감으로 인해 멀리서 찾아오는 방문객도 본의 아니게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한지윤 원장님은 심리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보다 편하게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고, 치료기관에서도 편리하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앱 개발 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도움이 필요한 모두에게 쉼터가 되어주는 연세마음숲아동발달센터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성장의 날개를 펼쳐나가길 피플투데이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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