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마루아트센터 3층 그랜드관에서 <함께 맞는 비>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자 만든 예술가 모임, ‘함비회’의 첫 번째 전시다.
‘함께 맞는 비’라는 제목은 신영복 작가의 글귀,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에서 따온 것이다.
본 전시회에는 강찬모, 박성남, 유준, 이현세, 원수연, 박재동, 조문호, 정영신 등 42명의 예술가가 도예·만화·회화·사진·조각 등의 분야로 참여하였다.
참여한 예술가들은 전시회에서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학생들을 위해 만든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겨울에는 실을 엮어 만든 장갑을 장애인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회 수익금의 50%는 장애인 학생을 돕기 위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비展 운영위원회 일동은 “‘함께 맞는 비’는 비장애인인 우리가 어려운 장애인들의 눈과 귀가 되고 우산을 같이 쓰며 함께 비를 맞는 아름다운 행사다. 행사에 많이 동참해 주시길 바라며, 오색 단풍처럼 전시회를 빛내주시고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