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로 세계유산 '남한산성' 긴급 복구 추진

  • 입력 2022.08.13 19:04
  • 수정 2022.08.13 19:05
  • 기자명 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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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성곽 붕괴 모습 (사진= 문화재청)
남한산성 성곽 붕괴 모습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사적 남한산성의 성벽 일부가 무너져 현장조사 후에 긴급 복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경기도 광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남한산성 좌익문(동문) 내측 구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장경사 송암정터 구간으로 토사가 유입되어 길이 15m, 높이 5m 규모의 성벽이 붕괴됐다.

현재 탐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통제 울타리를 세워 접근을 차단했다. 또 다른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없는지 남한산성 전체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응급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며, 긴급한 복구가 필요한 성벽구간에 대해서는 국비 5억 원 내외의 문화재 긴급보수비를 조속히 투입하여 조속히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문화재 중 공주 공산성(사적) 등에 대해서도 신속히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5월 15일~10월 15일 풍수해기간 중에 문화재 안전상황실을 가동해 지속적인 기상정보 모니터링으로 안전점검, 예찰활동, 연락망정비 등 사전 대비활동을 실시해 문화재 피해를 예방에 나서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집중호우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공유하여 문화재 피해확산 방지와 필요 시 긴급보수비 지원 등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과 세계유산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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