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 1년새 6만 8천여명 고용 늘어나…고용증가율 9.7%

유영민 기자l승인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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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9일 세종시 중소벤처기업부 브리핑실에서 올해 상반기 혁신 스타트업·벤처기업 일자리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벤처·스타트업이 지난 1년 동안 6만8000여명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증가율은 9.7%로 전체 기업 평균 3.3%보다 약 3배 높았다. 특히 유니콘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무려 39.4%나 기록하며 고용 창출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올해 6월 말 기준 혁신 벤처·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해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고용정보 유효기업 벤처·스타트업 34,362개사 대상 조사 결과, 올해 고용은 76만1,082명으로 2021년 6월 대비 6만 7,60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약 40.5%로, 전체 보험가입자 증가율보다 12배 이상 높게 나타나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 효과가 뚜렷했다.

업종별로는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유통·서비스, 전자·기계·장비에서 4만 2,698개 일자리가 창출돼 전체 고용 증가에서 64.9%를 차지해 전체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상위 10개 기업 중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ICT 기반 유통·서비스 분야 기업이 8개로, 그중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1년동안 701명을 추가 고용해 벤처·스타트업 중 가장 많이 늘렸다.

특히 플랫폼 기업, 반도체, 2차전지 장비·부품 제조 기업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작년 6월 대비 여성 고용은 2만8000여명 늘었다. 1년 사이 증가한 고용인원의 42.2%는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로 경제 환경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 벤처·스타트업들은 전체 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고용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절반을 책임지면서 고용 창출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기부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도입, 민간모펀드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힘있게 추진함으로써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 경제의 도약과 회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기자  ymy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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