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도매가 8월에도 고공행진…“배추 전년동기比 121.8%↑”

박예솔 기자l승인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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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농산물 물가 상승률이 8.5%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에도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일 ‘농업관측 8월호 엽근채소’, ‘농업관측 8월호 양념채소’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무·감자·양파 등 주요 농산물의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선 배추의 도매가는 10kg에 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8% 오르고 평년 대비 57.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평년 대비 9.5% 각각 감소하면서 도매가가 오른 것이다. 

기상 악화로 여름 배추 작황이 나빠지면서 배추 10kg당 가격이 지난달 상순 9910원, 하순 1만7330까지 급등했다. 다음달에도 여름 고랭지 배추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비쌀 것으로 관측된다.

8월 무 도매가격은 약 20kg 기준 1만9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8월보다 67.6%, 평년에 비해서는 22.6% 각각 비싼 수준이다.

무 가격 상승세 역시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연구원은 9월 무 가격도 여름 무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더 비쌀 것으로 전망했다.

8월 당근 도매가격 역시 약 20kg 기준 3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8%, 평년 대비로는 11.4% 각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건고추 600g(화건 상품 기준)의 도매가격은 1만3500원으로 작년보다 12.3%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평년(1만2750원)보다는 5.9% 높은 수준이다. 이는 올해 건고추 생산량이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9.9%, 8.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양파 도매가격도 kg(상품)당 1350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52.7%, 48.8% 상승한다. 대파 역시 도매가격이 kg(상품)당 1900원으로 지난해보다 47.6% 오른다. 더운 날씨에 작황이 악화되면서 경기지역의 대파 출하량이 감소한 탓이다. 노지 봄감자 생산이 감소해 감자 도매가격도 20kg당 3만9000원으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34.0%, 26.5%씩 오른다.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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