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50대 예약자 4차접종’ 시작…“재택치료 모니터링 중단”

  • 입력 2022.08.01 12:52
  • 수정 2022.08.01 13:53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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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50대 사전예약자의 코로나19(COVID-19) 4차접종이 시작된다. 또 이날부터 재택치료 고위험군에 실시하던 하루 한번 전화 모니터링이 사라진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차접종을 사전예약한 50대의 예방접종이 이날 시작된다. 50대 사전예약자는 지난 28일 0시 기준 총 87만7935명으로, 대상자의 12.6%다. 이날까지 546만2078명(대상자의 27.9%)이 4차접종을 완료했다.

방대본은 지난달 18일 4차 접종 대상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종사자로 확대했다. 그동안 이들은 잔여 백신 당일 접종만 가능했다.

당일접종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4차접종을 마친 50대는 33만304명, 대상자의 4.7%다. 사전예약도 지난달 18일부터 할 수 있었지만 접종 자체는 8월1일부터 가능하도록 시차를 뒀다.

4차접종은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 맞을 수 있다. 3차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확진일로부터 3개월 후 가능하다. 또 4차접종에는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 활용된다. 우선적으로 mRNA 백신이 권고되지만 원할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재택치료자 중 고위험군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격리해제일까지 하루 1회 실시하던 전화 모니터링도 사라진다. 재택치료자를 고위험군,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지 않고 모두 증상이 있으면 대면진료를 받도록 하겠단 취지로 시행된 개편이다. 따라서 증상 발생시 즉각 검사·처방·치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대면진료를 받도록 안내한다.

방역당국은 “대면진료 인프라가 확충됐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대상도 확대되는 등 방역 체계가 변화했다”며 “대면진료로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투여해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달 말에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개발 중인 개량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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