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10일 차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4·플립4’를 첫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갤럭시 언팩 2022:언폴드 유어 월드’ 초대장을 전세계 미디어에 발송했다.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10일 22시,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9시에 개최된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 보다 풍요롭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최신 갤럭시 기기와 플랫폼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이번 언팩과 관련한 짧은 영상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갤럭시Z 플립4’로 추측되는 폴더블폰의 옆모습과 함께 ‘언폴드 유어 월드’(Unfold Your World)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는 지난해부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신해 하반기 갤럭시언팩 행사의 얼굴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가로로 넓게 펼쳐지는 폴드형과 세로로 열고 닫는 플립형으로 구분된다. 그 중 트렌디한 감성을 자극하는 플립에 대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삼성전자가 생산한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갤럭시Z 플립3의 비중은 71%에 달했다.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해 삼성전자도 지난해 말 1년간 판매된 폴더블폰이 전년 대비 4배 더 많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갤럭시Z 폴드4·플립4’는 전작에 비해 개선된 기능에 관심이 쏠린다.
카메라 기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폴드4’ 후면엔 기존 ‘갤럭시S22 울트라’에 적용된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3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Z 폴드3’에선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2배 광학 줌 지원에 불과했는데, 세부적인 기능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스마트워치 신작 ‘갤럭시워치5’,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 등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