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하네다행 노선이 확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 8회에서 주 28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노선은 지난달 29일 2년 3개월만에 재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후 한일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운항 재개가 이뤄졌다.
국토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이달 25일부터 주 28회 운항에 합의하면서 각 항공사는 매일 1회씩 왕복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증편 시점은 항공사별로 수요를 고려해 결정된다.
국토부는 이번 증편 운항으로 한일 간 인적 교류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한일 간 국제선 운항 확대를 위해 일본 국토교통성과 협의를 이어가며, 향후 김포~하네다 운항 횟수도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접근성이 우수해 수요가 많은 노선”이라며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하는 국민과 기업인의 항공권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