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3개월 만에 1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45달러(8.12%) 떨어진 95.64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 4월 11일 이후 최저 가격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7.1% 떨어진 99.49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 역시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더불어 역대급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달러화의 강세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