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회식도 늘었다…법인카드 사용액 ‘14조→21조’ 껑충

  • 입력 2022.07.11 14:01
  • 수정 2022.07.11 14:26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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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카드 사용액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에서 쓰는 법인카드 사용이 50% 이상 늘어 직장 회식이나 거래처 모임 등이 급속히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99조3000억원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해 같은 달의 82조3000억원보다 20.7%가 늘었다.

이 기간 개인카드는 67조9000억원에서 77조6000억원으로 14.2% 늘었으나 법인카드는 14조 5000억원에서 21조 8000억원으로 51%나 폭증했다.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 건수도 22억8000만건으로 13.9% 증가했다.

전체 카드의 평균 승인액은 지난 5월에 4만3648원으로 전월보다 3.3%, 지난해 같은 달보다 6%가 늘었다.

법인카드의 평균 승인액은 16만4543원으로 전월보다 22.3%, 1년 전보다는 32% 급증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재택근무가 일상화 되고, 대외 모임 자제, 음식점 저녁 영업시간 제한 조치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법인카드 사용이 줄었다.

하지만 5월 들어 본격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동시에 기업에서 미뤘던 회식과 거래처 모임이 재개됐다. 아울러 그동안 쓰지 못했던 영업 비용 등의 지출이 많아지면서 법인 카드 사용이 폭증한 것으로 카드업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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