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8% 시대 턱 밑까지 왔다…영끌족, 이자부담 공포 확산

박예솔 기자l승인2022.06.2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결정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안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연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채권 금리 영향을 받는 고정형 주담대가 이날 기준 상단이 모두 6%를 넘어섰다. 심지어 우리은행의 주담대 상품은 최고 금리가 7%를 넘었다.

지난해 12월 주담대 금리는 고정(혼합)형 3.56~4.91%, 변동형 3.71~5.06% 수준이었다. 하지만 반년 만에 최고 금리가 7%대로 뛰어올랐다. 이날 기준 고정형 상품의 경우 우리은행이 5.51~7.21%으로 상단이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 5.298~6.598%, KB국민은행 4.75~6.25%, 신한은행 4.7~6.2% 순으로 금리가 형성돼있다. 변동형 상품 또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폭을 매달 확대하면서 반년 만에 금리가 3.69~5.714%로 올랐다.

금리가 이처럼 움직이자 연말 주담대 8% 설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물가와 전반적인 국내외 금리 상황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금리와 대출금리 역시 함께 상승할 수밖에 없다. 해외 투자은행들이 예상한 기준금리 수준대로 금리가 1.00~1.25%p만큼 오르면 연말께 대출금리는 8%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 일명 '영끌족'들의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은 금리 상승에 따라 차주가 부담해야할 월 상환액의 변동 추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용 84㎡ 아파트를 대출금 상한선까지 받아 구매한 사람의 상환액은 한 달에 82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2억8582만원이다. 이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적용하면 4억3716만원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대출을 상한선까지 모두 받았을 때, 차주가 부담해야 하는 월 상환액은 금리가 연 4%일 때 209만원에서 7%일 때 291만원으로 오른다. 대출 기간 30년에 비거치 원리금균등상환 상품으로 가정한 결과다.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예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근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윤리강령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PEOPLE TODAY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상호명 : PEOPLE TODAY  |  사업자번호 : 201-16-66789  |  발행인 : 손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경숙
본사 : 서울시 중구 퇴계로197 충무빌딩 5F  |  Tel. 02-764-2100  |  Fax. 02-764-7100  |  E-mail peopletoday@daum.net
부산지사 : 부산시 남구 자성로152 17층
서울지사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55길 15 807호
Copyright © 2022 피플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