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16분'…신림선 도시철도 28일 개통

  • 입력 2022.05.24 13:38
  • 수정 2022.05.24 22:09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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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샛강역(여의도)과 관악구 관악산역(서울대)을 연결하는 신림선이 이달 28일이 개통한다. 신림선 개통으로 기존 버스노선으로는 35분 이상 걸리던 샛강역에서 서울대역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신림선은 2017년 3월 착공한 이후 약 5년 3개월 만에 개통한다. 신림선은 지하철 9호선 샛강역부터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관악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7.76㎞, 11개 역사로 구성된 노선이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 3.5분, 평시 4~10분으로 오전 5시 30분(첫차)부터 자정(막차)까지 운행된다.

운영 열차 수는 총 10대(편성)이며, 1대는 3량으로 구성된다. 1량당 최대 268명(좌석 48명, 입석 220명)을 실을 수 있다. 최고 운영속도는 시속 60㎞로 하루 최대 13만명까지 수송이 가능하다.

신림선에는 국토교통과학 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한국형 표준 고무차륜 경전철(K-AGT),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M) 등이 적용됐다.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은 신림선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신림선은 이를 통해 모든 구간 무인운전으로 운행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30분내 출퇴근' 실현과 '촘촘한 대중교통망' 구축을 위해 철도, BRT(간선급행버스), 환승시설 및 광역버스 준공영제, 알뜰교통카드 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승근 대광위 위원장은 "신림선 개통이 서울 서남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여유로운 아침과 넉넉한 저녁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국토부 제공
사진=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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