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진접선, 19일 개통 시작…진접-당고개 구간 1시간서 15분으로 단축

  • 입력 2022.03.18 14:42
  • 수정 2022.03.18 21:50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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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진접선 노선도
4호선 진접선 노선도

서울도시철도 4호선 진접선(당고개~진접)이 오는 19일 오전 5시 32분 진접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8일 오남역에서 개통식을 하고, 다음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4192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2013년 기본계획 고시 이후 2015년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아울러 기존 창동 차량기지는 진접으로 이전되며, 2026년 완공된다.

진접선은 대부분 터널구간(12.8km, 86%)으로 건설돼 도시 간 연결성을 높였고, 남양주 주거지구 이동수요를 고려하여 별내별가람·오남역·진접역 등 3개 역사를 적재적소에 신설했다. 운영은 기존 서울도시철도 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수행하고, 역사운영은 남양주 도시공사가 담당하게 된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진접지구 등 인근지역 주민들이 정시성 높고 안전한 교통수단인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남양주 신도시의 교통환경과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2026년 말 목표로 풍양역(가칭) 신설을 위한 타당성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입주예정인 남양주 진접2지구(1만호), 왕숙1지구(5.3만호) 입주민도 교통개선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남양주 주민들은 국도47호선의 상습적 교통정체로 고통받아왔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기존 버스로 1시간이 소요되던 당고개~진접 구간을 1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버스로 2시간 걸리던 서울역까지는 52분이면 도착한다. 출퇴근시간에는 10~12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되어 출·퇴근시간대 편의가 증대될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진접선을 필두로 GTX-B 노선, 별내선 등 다양한 철도노선이 계획되어 있다"며 "이번 진접선 복선전철 개통은 수도권 동북부 광역철도망 확대의 서막을 여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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