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서 연 최대 10.49%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희망적금'이 21일부터 가입이 시작됐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청년희망적금 가입 신청을 받는다. 가입 신청은 대면·비대면 방식 모두 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의 안정적인 자산관리 지원을 위해 저축장려금을 추가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매월 5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2년이다.
만기를 채우면 저축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데,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가 주어진다. 매달 50만원씩 2년간 납입하면 최대 36만원까지 저축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비과세 혜택 1.09%에 은행별 우대금리 0.5%p~1.0%p를 합산해 최고 10.14~10.49%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 신청 폭증으로 인한 조기 마감과 지원자 편중을 방지하기 위해 상품 출시 첫 주인 이날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별로 5부제가 적용된다. 91·96·01년생은 21일, 87·92·97·02년생은 22일, 88·93·98·03년생은 23일, 89·94·99년생은 24일, 90년·95년·00년생은 25일에 가입할 수 있다.
은행별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10.49%p로 가장 금리가 높다. 다음으로 기업은행이 10.38%, 하나·우리은행도 10.24% 등 두 자릿수 금리를 제공하고, 나머지 7개 은행은 9.90% 이자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