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강남·강북 가격차 심화…평균 매매가격 격차 5억 이상

  • 입력 2022.01.26 11:33
  • 수정 2022.01.26 12:45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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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가격차이가 날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 한강 이남(11개 구)과 한강 이북(14개 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각각 7억3347만원, 4억5864만원으로 두 지역의 가격 차이는 2억7483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달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14억9928만원, 9억9819만원으로 기록돼 두 곳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는 5억109만원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2017년 5월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각각 4억9022만원, 3억5098만원으로 두 곳의 전세가격 격차는 1억 3924만원이었다.

하지만 2022년 1월에는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각각 7억7780만원, 5억5191만원으로 나타나면서 두 곳의 아파트 평균전세가격 격차는 2억2589만원으로 벌어졌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강이북의 경우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가격 하락 및 보합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한강이남은 대출보다 현금여력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두 곳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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