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지키는 첫 걸음, 정도테크와 함께하다

문홍순 정도테크㈜ 대표

  • 입력 2022.01.20 14:46
  • 수정 2022.01.20 15:02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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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유엔 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이 발간한 '2021년 폐기물 지수 보고서(Food Waste Index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는 연평균 9억310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 함량이 약 80% 정도로 유기물 함량이 높아 수거·운반 때 쉽게 부패돼 악취가 많이 발생하고, 매립 시에 다량의 침출수가 발생해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므로 침출수 처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골칫거리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가운데, 문홍순 대표가 이끄는 정도테크㈜의 야심작 ‘뉴 바이오클린’이 화제를 얻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정도테크㈜는 1989년 6월에 설립 출발해 현재까지 공작기계류 커버 부문 생산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지난 2006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단순화하고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바,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뉴 바이오클린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뉴 바이오클린’은 공작기계를 만들던 기술력으로 악취와 오·폐수를 확실하게 잡아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등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일색이다.

 

사용자의 불편함을 개선한 '뉴 바이오클린'
정도테크의 뉴 바이오클린은 처음 선보인 이후 사용자들의 불편함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이어오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것과 음식물 처리 과정이 대부분 자동화를 이뤘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뉴 바이오클린은 열풍발효 건조방식과 미생물 발효 건조방식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열풍발효 건조방식은 기존의 온도 및 시간을 수동으로 제어해 건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분감지제어를 통해 스스로 수분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며 육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완전 건조된 상태가 되면 자동으로 배출된다. 또, 터치스크린으로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다.
1차 촉매, 2차 아토마이징 기법으로 건조 시 발생할 수 있는 냄새를 완전히 차단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외부로 배출되는 폐열을 활용하여 열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줄였다. 
이어 미생물 발효 건조방식은 고온성 미생물을 활용해 반건조 고형 유기물을 수분 및 가스 형태로 분해, 분해된 탄산가스·수증기 등이 기체로 배출되는데 대기오염 물질이 없고, 오·폐수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방식이다. 미생물은 악조건에서 포자를 형성하고 다시 영양조건이 좋아지면 원래 세포로 복귀하는 특성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즉시출동을 원칙으로 하며 최선의 A/S를 통해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정도테크㈜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뉴 바이오클린은 특허증을 취득했고 중기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확인서, 한국경총인증센터에서 품질경영체제인증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K마크를 획득했다. K마크 획득 시에는 냄새 테스트를 한 번에 통과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국책사업에 참가, LH의 진주 신사옥 구내식당 납품에 성공했다. 구내식당 내부에 위치했음에도 악취가 나지 않아 LH로부터 제품의 신뢰를 받고 광주/전남/제주 학교 및 복지시설에 약 160여대가 설치되어 가동중에 있다. 또한 광주 및 춘천 아파트에 RFID형 감량기가 설치되어, 주민들의 깨끗한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뉴 바이오클린을 통한 환경보호의 선순환
문 대표는 감량기기가 보편화될수록 부산물 또한 많아질 것을 염두에 두고 부산물을 거름으로 재활용하는 퇴비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 바이오클린을 통해 처리된 음식물쓰레기 부산물은 축산과학원 성분검사를 통해 유기물 등이 풍부한 것으로 입증되어 퇴비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문 대표의 설명이다.

"100kg의 쓰레기를 넣으면 15kg 정도의 부산물이 나옵니다. 85% 이상 감량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열두 시간 건조 발효 시켜서 나온 부산물은 가루 형태로 나오게 되며, 걸러져 나오는 물도 깨끗한 물로 나옵니다. 그러나 아직은 음식물 감량기기가 대중화되지 않아 퇴비 사업을 할 만큼의 부산물이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음식물폐기물 감량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정부차원의 정책적인 지원과 더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환경오염이 사회문제로 대두 되면서 관심이 고조되는 만큼 뉴 바이오클린을 통해 환경 관련 차세대 신성장 사업 분야에 진출, 글로벌 시장과 국내시장 모두를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사명감으로 걷는 내일
문홍순 대표는 환경사업에 종사하면서 금전적 이익보다는 환경 보호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정도테크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환경사업이라는 것이 망가져가는 생태계를 생각하면 필수불가결한 사업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지요. 하지만 생각보다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수십 년 전부터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 여러 사업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낸 이들은 매우 드뭅니다. 저희 정도테크는 자연이 주는 정직한 대가로 우리의 미래를 꽃피우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그동안 탄탄하게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환경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하여 우리나라 환경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간혹 불량 제품을 속여  팔고 이익을 남기려고 하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업계에서 사명감보다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만들어낸 음식물 쓰레기가 어떤 재앙이 돼 돌아올지 모릅니다. 정부와 국민 모두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에 관심을 갖고, 생각을 바꾸고 실질적인 행동에 옮겨야 할 때입니다. 모두가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미래, 그 중심에 정도테크가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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