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사전청약 접수 마감…하남 교산 52대 1 '역대 최고 경쟁률'

  • 입력 2021.12.10 12:01
  • 수정 2021.12.10 13:19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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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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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택지 3차 사전청약 접수 결과 약 6만800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16.4대 1로 집계됐다. 이 중 3기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가 52.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받은 결과 총 4167가구 모집에 6만8302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16.4대 1이었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유형별로 공공분양이 30.6대 1, 신혼희망타운이 3.3대 1이었다.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은 1056가구에 5만5374명이 신청해 5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전 청약을 진행한 신도시 중 가장 많은 신청자가 집계됐다.

타입별로 보면 A2블록의 전용 59㎡는 706가구에 4만7575명이 신청해 67.4대 1로 마무리됐다. 전용 58㎡은 20가구에 773명이 접수해 38.7대 1, 전용 55㎡은 25가구에 578명이 접수해 23.1대 1, 전용 51㎡은 305가구에 6448명이 접수해 21.1대 1이다. 준강남으로 평가받는 하남 교산은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편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주요 관심지역인 과천 주암도 114가구에 3944명이 신청해 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지역 거주자에게만 공급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이라는 것이 국토부 평가다. 과천 주암은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서초 우면과 맞닿아 사실상 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반면 비교적 입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양주 회천은 경쟁률이 2.2대 1에 그쳤다.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분포를 보면 공공분양은 30대가 48.3%로 가장 많고 40대(23.8%), 50대(12.6%)가 뒤를 이어 1~2차 사전청약과 비슷한 형태를 띠었다.

한편 신혼희망타운(신희타)은 당해지역 거주자 대상 접수 후 수도권 거주자 추가 접수가 진행됐으나 2172가구에 7191명이 신청해 3.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과천 주암과 시흥 하중은 각각 1421가구에 6057명이 신청해 4.3대 1, 751가구에 1134명이 신청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희타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작은 면적으로만 공급된다는 점과 수익공유형 모기지로 인해 인기가 낮은 편이며 청약 미달 현상도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번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이달 23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말에는 올해 사전청약 중 최대 물량이 예정된 4차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4차 사전청약 대상은 남양주왕숙(2300가구), 부천대장(1800가구), 고양창릉(1700가구) 등 1만3600여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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