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세교2·평택고덕·부산장안 등 민간 사전청약 시작…"올해 6000가구 공급"

  • 입력 2021.11.30 11:54
  • 수정 2021.11.30 21:01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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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부 제공
자료=국토부 제공

내달 13일부터 오산 세교2, 평택 고덕, 부산 장안지구를 시작으로 민간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올해 안에 6000가구, 내년 3만800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500가구 규모의 1차 민간 사전청약 모집 공고를 냈다. 오산 세교2(1391가구·우미 린), 평택 고덕(633가구·호반 써밋), 부산 장안(504가구·중흥 S클래스) 3개 지구가 대상이다. 13~15일 접수, 발표는 22일이다.

내달 중에는 평택 고덕(700가구), 인천 검단(2700가구)지구에서 3400가구 규모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 위치해 서울 등 도심 접근이 용이한 다수 지역에서 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된다"며 "특히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 84㎡ 이상 물량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오산 세교2의 이번 1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14 블록 내 전용 59~84㎡ 평형 1391세대를 우미건설에서 공급한다. 오산 세교2는 지구 북측으로 동탄 신도시, 동측으로 오산 시가지와 인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오산역, 오산대역), 소두건 제2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A-49블록에서 전용 84~100㎡ 633채를 호반에서 짓는다. 공급세대 모두 전용 84㎡ 이상이고, 전용 100㎡ 이상도 230세대라 중대형평형 선호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 내 삼성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 근접이 양호하다. SRT 지제역,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 여건도 좋다.

부산 장안지구에서는 중흥에서 59㎡ 231가구, 84㎡ 273가구를 공급한다.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 등이 위치해 교통·생활 인프라가 양호하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의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는 대부분 물량이 3억~4억원대로 책정됐다. 오산세교2의 경우 전용 59㎡는 3억원대, 72㎡는 3억6850만원, 84㎡는 4억3560만원이다. 평택고덕에선 100㎡가 5억6140만원의 분양가로 가장 높다. 84㎡는 4억7000만원대로 책정됐다. 부산장안은 59㎡는 3억1000만원대, 84㎡는 4억2500만원대로 각각 추정분양가가 제시됐다.

민간사전청약은 전체 공급물량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진행된다.

공공사전청약은 일반공급이 15%에 불과했는데, 이와 견줘 일반공급 비율이 높다. 또 전체 공급물량의 27%인 680여 세대는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공급분 외에도 이달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가 시행됨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에도 기회가 열렸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우수 입지에서 민간사전청약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조기화할 계획"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하고 추첨제를 통해 더 다양한 계층에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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