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인의 든든한 파트너, 인천벤처기업협회

서동만 (사)인천벤처기업협회 회장

  • 입력 2021.11.29 10:51
  • 수정 2021.11.29 11:02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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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벤처기업협회는 인천에 뿌리를 둔 스타트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등 약 1700여 개 회원사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제조업부터 바이오사업 등 인천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이 모인만큼 분야 또한 다양하다. 이러한 기업들이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인천벤처기업협회의 역할인 셈. 협회에서는 벤처기업 경영지원 사업, 우수인력 채용지원 사업, 회원사 네트워킹, 일·생활·균형 지원사업, 벤처기업 확인제도 인증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관내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대림글로벌 대표이자 인천벤처기업협회를 이끌고 있는 서동만 회장은 충남 서산 출신의 기업가로 인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인천지역 경제단체 등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서 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인천지역 중소·중견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한 희망이 등불이 되어주고 있다. 

인천지역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발로 뛰는 협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패닉에 빠뜨리면서 다양한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구조조정이 시행되는 등 그 피해가 막대하다. 인천벤처기업협회는 기업들의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는 만큼 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어깨가 무거울 터다. 서동만 회장은 인천벤처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한편,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인들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회원사 대표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가장 안타까운 것이 정부지원사업이나 정책 등을 몰라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분들인데 말이지요.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협회 사무국에서는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에 맞는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지원하는 사업들을 빠르게 파악해 관련 내용을 담은 자료를 배포하거나, 정기적으로 정책설명회를 열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등 회원사들이 최대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지원사업과 기업 간의 상생의 장을 만들어 우리 인천벤처기업협회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해 혁신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판로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중장년 중심 창업지원 이뤄져야할 때"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지금,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는 현실이다. 서동만 회장은 인천벤처기업협회 회장으로서 가장 화두로 삼는 현안을 ‘청년실업’과 ‘중장년 창업지원’으로 꼽았다. 그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중장년 중심의 창업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조기 퇴직자가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중장년의 오랜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 ‘중장년 창업’ 생태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은 이미 중간관리자 이상의 풍부한 경험과 사업관리나 위기관리 능력이 확보돼있고 오랜 직장생활을 통해 사업에 힘이 될 인적자본 또한 풍부하여 사업의 성공 가능성 및 사업 생존력이 큰 인재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이디어 위주의 단순한 창업이 주를 이루는 청년창업에 비해 중장년창업은 원천 기술 기반의 기술창업으로 산업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단순한 아이디어 수준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생존력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라고 단언합니다. 실제 인천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고 인천벤처기업협회가 운영하는 인천중장년기술창업센터가 있습니다. 중장년기술창업센터란 만39세 이상의 중장년층에 특화된 창업지원시설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 초기 창업자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을 구체화시켜 성공 창업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2020년 예비창업자로 입주하여 협회의 지원을 받아 만 12개월도 되지 않은 10개의 신생 창업기업의 매출이 59억을 넘어서는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긍 따른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초기 창업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몇몇 기업은 국제특허를 획득하고 해외수출 실적을 올리는 등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기업들도 센터에 입주해 보육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창업에 비해 정부 지원이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정부의 올해 창업지원 예산 1조2330억 중 1250억원이 청년창업지원에 할당됐습니다. 반면, 중장년층 창업지원 예산은 42억원으로 전체 창업지원 예산의 0.3%, 청년창업지원 예산의 3.3% 수준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청년들은 창업할 수 있는 분야가 한정될 수밖에 없고, 푸드트럭이나 모바일 앱 등 특정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서 청년창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제 창업지원 대상을 중장년으로 확대하고 옮겨가야 할 때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실업문제의 해결과 코로나 사태가 초래한 극심한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성공가능성이 높은 중장년 창업지원의 확대가 최고의 해법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인천을 대표하는 기업인의 표상
서동만 회장 또한 한 기업의 대표이기에 누구보다 기업인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인물이다. 선배 경영인으로서 그는 경영에 있어 신뢰를 가장 중시하며, 기본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회사를 경영하면서 단 한 번도 직원들의 월급을 미루거나 거래처와의 납기를 어긴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경영의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오죽하면 사훈도 '기본을 지키자'로 삼았겠습니까. 기본만 지킨다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마음, 요령을 피우려는 행동들 때문에 불량제품이 생산되거나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기본만 잘 지키면 직원 간의 신뢰, 기업과 기업 간의 신뢰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또, 기업인으로서 베푸는 것에 인색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주변에 베푼 만큼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설령 바로 돌아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서동만 회장은 인천지역에서 71번째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기업인으로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설립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인천벤처기업협회 회원사와 함께 공동모금을 통해 매년 200여 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서동만 회장은 현재 인천광역시 일자리위원회 위원, 인천테크노파크 비상임 이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CEO클럽 중앙회 수석부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 회장은 마지막으로 "거창한 목표보다는 지금처럼 인천벤처기업들의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만 회장과 함께할 인천시의 발전과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Profile
㈜대림글로벌 대표이사 
(사)인천벤처기업협회 회장 
인천중장년기술창업센터 센터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글로벌최고경영자클럽 차기회장 
인천광역시일자리위원회 위원 
인천테크노파크비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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