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4개월 만에 하락…"대출 규제 통했나"

  • 입력 2021.10.29 15:20
  • 수정 2021.10.29 23:20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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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 아파트 값이 1㎡당 실거래가가 693만원을 기록했다. 4개월 만에 처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단위면적당(㎡) 수도권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 서울의 1㎡당 평균 실거래가는 1277만원으로 전월(1487만원) 대비 210만원(14.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인천 경우 1㎡당 실거래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아파트의 10월 1㎡당 실거래가는 606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월대비 64만9000원 하락한 수치이다. 인천 아파트 실거래가 역시 전월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10월 1㎡당 실거래가는 전월대비 24만9000원 하락한 516만원으로 나타났다. 9월 하락폭은 7만원이었다.

거래량 또한 감소추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58건으로 8월 대비 36.5% 감소했고, 경기는 9월 9980건으로 전월대비 26.7%, 인천은 2147건으로 29.3% 감소했다. 실거래 신고기한은 아직 남았지만 10월 거래량도 줄었다. 이달 1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38건, 경기는 3966건, 인천은 838건이다.

김회재 의원은 "부동산 안정의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완전한 안정세를 위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시장 교란행위를 발본색원해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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