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년이라면 누구나 '꿈'은 안고 살아야죠!"

김규리 대경대학교 항공승무원학과 교수 서성원 기자l승인2021.10.21l수정2021.10.21 15:1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코로나19의 여파로 항공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항공관련 채용 불안감으로 학생의 진로 변경 및 학령인구 감소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관련학과에서는 신입생 확보를 위해 학교차원에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전국 50개에 달하는 항공서비스 학과에서는 각자의 방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중이다. 

꿈을 가져야 취업도 쉽게 가능해져
김규리 교수는 최근 수시 1차 업무를 마무리했다. 업무 사이 시간을 할애해 취재진을 맞이하는 교수연구실 데스크에는 바쁜 업무 흔적이 역력했다.

그는 대경대 항공승무원학과에서 전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전에는 사우디 사마에어, 카타르항공사에서 근무했고 구미에서 승무원학원을 경영하며 실무경험 풍부한 교수이다.

김 교수가 대학교육에 관심 가진 시점은 이전 통번역 일을 할 때였다.
"회사업무로 한 학교에서 고등학생들과 이야기 할 시간이 있었어요. 예상 밖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이 없거나 희미하다는 걸 알았죠. 대학교 진학을 왜 하는지도 몰랐고 어떻게 꿈을 키워갈지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우지 않았어요. 이를 보고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자원하고 싶었고, 그 인연으로 대경대학교에 자리 잡았습니다."
김규리 교수는 취업 준비에서 '꿈을 갖고 마음만 있다면 어디든 취업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규리 교수는 대학교 2학년 시절, 오픈데이(원정면접. 중동항공사들의 세계각지 채용면접. CV라는 영문이력서를 갖고 토너먼트 식으로 면접관과 직접 대담하는 방식)를 통해 사우디의 사마항공에 합격했다. 사우디는 비자 스폰서로 입국할수 있었고, 미혼 여성은 워킹비자 발급이 아예 불가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운 좋게 한국인 미혼여성 최초로 워킹비자를 발급받아 승무원으로 비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비행을 하며 피로했던 몸과 마음을 달랬던 것은 서비스에 만족해하는 고객의 표정과 매일마다 달라지는 지역과 일기에도 꿋꿋이 항공전문직으로 일한다는 자부심이었다.

 

외항사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를 전하는 책
영어 공부에 어려움을 느꼈던 김 교수는, 짧은 시간에 영어 말하기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 항공영어 인터뷰 책과 실제 외국 항공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과 객실내 상황을 영어로 배우도록 항공서비스 영어교재를 출판했다.

또한, 최근 카타르 항공사 4인의 선후배 전현직 승무원들이 모여 에세이(자서전) 원고 작업을 완료했다. 

"전직 승무원들은 대부분 항공학과의 교수로 재직중이고, 현직 승무원들은 지금도 비행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비행 에피소드를 우리만 알고 있기에 아깝다. 대중이 웃게 소개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책은 내년 1월 출판 예정이다.

독자들께서 저희 책을 보고 많이 웃으시길 바랍니다(웃음)”며 소개하는 김 교수의 눈빛은 출판의 기대감으로 반짝였다.

문학과 독서를 소중히 여기는 김 교수에게 마음속 간직하는 문장이 있는지 물었다.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저는 이 문장을 좋아합니다. 항공승무원이 꿈인 친구들이라면 꼭 도전하시길 바래요." 

외항사 면접에 도움 주고파
김규리 교수의 교육철학은 학교와 학과의 특성에 따라 취업률에 연계한  창조적 교육을 이뤄가는 일이다. 
"대학에서는 입학 후 학과이론수업과 실습을 통해 직무역량을 높이고, 현장에서 응용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하여 실제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도록 지도합니다."

김 교수는 연구실에 도착하면 채용사이트부터 순회한다. 알리오나 사기업 홈페이지, 네이버 카페 등을 방문하면서 취업소식을 찾아 수집하고 정리한 뒤 수업준비에 집중한다.

▲ 카타르 항공은 카타르 정부와 민간투자로 이뤄진 대형항공사이다. 항공사 평가사이트인 에어라인레이팅스에서는 세계최상위 항공사 20위권 명단 중 1위에 카타르 항공이 차지했다고 미국경제미디어 CNBC가 보도했다. 카타르항공의 평가가 높은 이유에 서비스 개선과 신종코로나 기간에 꾸준히 예방과 운항을 이어나간 점을 꼽았다. 한편, 평가사이트 명단에는 대한항공이 1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서성원 기자  tmaxxx@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윤리강령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PEOPLE TODAY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상호명 : PEOPLE TODAY  |  사업자번호 : 201-16-66789  |  발행인 : 손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경숙
본사 : 서울시 중구 퇴계로197 충무빌딩 5F  |  Tel. 02-764-2100  |  Fax. 02-764-7100  |  E-mail peopletoday@daum.net
부산지사 : 부산시 남구 자성로152 17층
서울지사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55길 15 807호
Copyright © 2021 피플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