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이번엔 한우곱창 도전…더본코리아 '낙원곱창' 테스트 매장 선보여

  • 입력 2021.09.24 16:10
  • 수정 2021.09.24 18:02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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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본코리아 제공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엔 한우곱창 시장 개척에 나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달 초 사당역 14번 출구 인근에 낙원곱창 문을 열었다. 한우 곱창, 대창, 내장 특수 부위, 전골 등을 150~250g 기준 2만~3만원대에 판매한다. 막걸리 등 전통주와 프리미엄 와인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곱창은 소 도축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부산물(副産物)로 기름지고 고소한 맛으로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인기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테스트 기간 메뉴 개선과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가맹 사업으로 확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종원 대표는 최근 전통주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낙원곱창을 운영 중인 건물에 양조장 '백술도가'를 열고 직접 막걸리 생산에 나섰다.

이곳에서 빚은 '백걸리'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백걸리는 '백종원+막걸리' 합성어로 세 번 발효한 전통 막걸리를 의미하는 '삼양주 기법'을 사용해 양조했다. 알코올 도수 14도로 1병 용량은 소용량인 360㎖이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관심도 기존 소주·맥주에서 와인이나 전통주 등으로 다양해졌다.

백술도가 관계자는 "9월 초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며 "다만 현재 시음주 형태로 일부 셀러브리티 등에만 소량 제공 중이며 정식 판매 일정은 반응을 확인하며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새마을식당·롤링파스타·빽다방 등 외식업 가맹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에는 막걸리 전문점 '막이오름'과 제육볶음·순두부찌개 전문점 '제순식당'도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외식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매출(1507억원)이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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